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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한가로운 바닷가 우두마을 풍경

by kangdante 200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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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두 번째 날에는 그동안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전남 고흥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기로 계획하였다..

 전남 고흥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원, 그리고 따뜻한 인정이 있는 곳으로, 21세기 최첨단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우두마을 

 

고흥은 팔영산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낮은 구릉들이 이어져 있으며, 반도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고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바다가 시원스럽다..

또한, 일찍이 역사 속에서 군사적 요충지로 그 역할을 다해 왔으며, 국난을 맞을 때마다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려 나라를 구한 문무의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고 한다.



          

한센인의 한(恨)이 서린 소록도(
小鹿島)를 찾아가기에 앞서,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고흥의 최고봉 팔영산((八影山) 자연휴양림으로 먼저 방향을 돌렸다.

 

팔영산은 애초부터 등산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잠시 쉬었다 가려는 계획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곳은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아니라 휴양림 입구도 보이지 않는 허허벌판 산 아래로 안내한다..




전날의 단양에서도 1시간여를 운전하여 간 <구인사>가 허탕이었는데, 이번에는 2시간여를 달려왔는데 또 허탕길이다...

 

그냥 돌아가기는 서운하고, 내비게이션을 살펴보니 20~30분이면 바다로 갈 수 있어 찾아간 곳이 근처 조그마한 바닷가 <우두마을>과 <여호항>이다..
그래도 어딜 가나 산과 바다라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이 있어 좋다..















         팔영산 가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어느 바닷가의 어촌 풍경








              자연 휴양림 입구를 끝내 찾지 못한 팔영산 정상

중국 위나라의 왕이 어느 날 세수를 하는데 세수 대야에 여덟 봉우리가 있는 산이 보였다고 한다.

 

왕은 이 산이 필경 영산(靈山)일 것으로 생각해 신하들에게 이 산을 찾도록 명령하여 천신만고 끝에 찾았으며, 왕이 몸소 산을 찾아 산제를 올렸다고 하는 팔영산(八影山)의 유래가 있다...

이 산은 또한 여덟 개의 봉우리가 있는 산이라 하여 팔봉산(八峯山)이라고도 하며, 팔영산(八靈山)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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