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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탐방로

by kangdante 2018.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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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위치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에서 심곡항 사이 약 2.86에 조성한 해안 탐방로이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이라는 이름은 정동진의 부채끝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이곳 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海岸段丘)라고 한다.

해안단구(海岸段丘)는 해안 연변을 따라 분포하는 대지상 또는 계단상의 지형으로, 표면이 대체로 평탄하고 주위가 급사면이나 절벽으로 끊긴 계단의 형태로 발달하며, 정동진 해안단구는 신생대 제3기말에서 제4기 초인 2300만년전 지반의 융기작용에 따라 형성되었다고 한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정동'은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이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부채길은 그 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이용되어 왔으며, 일반인에게는 지금도 입장시간이 지정(하절기 : 09:00 ~ 17:30, 동절기 : 09:00 ~ 16:30(매표시간은 입장 1시간 전)되어 있다

투구바위와 육발 호랑이 전설

예전부터 이곳의 바위 생김새가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을 닮아서 투구바위라 불려 왔으며, 또한 이 지역에 내려오는 설화 중 고려 강감찬장군이 강릉에 부임했을 때 내기바둑두기로 사람을 잡아먹던 육발 호랑이를 백두산으로 쫓아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부채바위 전설

지금으로부터 200 여 년 전 심곡에 사는 어떤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나타나 부채바위 근방에서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달라고 하였는데, 다음날 그 곳에 나가보니 나무 궤짝이 떠 내려 왔었고 그 안에 여인의 그림이 있어 부채바위에 잘 안치해 두었더니 그 후로 노인은 만사가 형통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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