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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 중랑천(中浪川)의 여름풍경

by kangdante 2018.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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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중 하나로,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 도봉구노원구성북구동대문구중랑구성동구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가는 총길이 45.3의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예전의 중랑천은 장마철만 되면 범람하기도 하고 오폐수로 인해 오염 하천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으나, 구간별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조성하여 현재는 맑은 개천 물과 더불어 생태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운동 기구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주변 시민들의 쉼터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중랑천이라는 명칭은 일제에 의해 발행된 경성부지도에 중량교(中梁橋)를 중랑교(中浪橋)로 잘못 표기하여 이를 따른 각종 문헌에서 중랑천(中浪川)이라고 표기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지리지와 고지도 등에는 중량포(中梁浦)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에 근거하여 당초 중량천((中梁川)이라 하였다가 뒤에 중랑천(中浪川)으로 고쳤다고 한다.

 

 

중랑천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하천 일대가 도봉산의 산줄기와 봉화산이 만나는 지점으로 대나무의 잎과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물결에 비유한 죽랑(竹浪)’을 소리 나는 대로 중랑이라 쓰게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또한, 중랑천을 지역에 따라 서원천(書院川)새내샛강한천(漢川)속계(涑溪) 등으로도 불렀는데, 한강의 위쪽을 흐르는 냇물이라는 뜻으로 한천(漢川) 또는 한내라고도 불렸으며, 한강의 새끼 강이라는 뜻으로 샛강이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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