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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여러 지류중 하나인 중랑천(中浪川)에는 백로ㆍ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백로(白鷺)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 종류로는 왜가리ㆍ중백로ㆍ중대백로ㆍ쇠백로 등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백로는 중대백로와 쇠백로이다.
백로ㆍ왜가리ㆍ두루미(鶴) 등은 모습이 비슷하지만 이들 종류를 식별하는 방법은 몸 색깔로 구별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
백로는 다리와 부리를 제외하고 몸 색깔이 온통 흰색을 띠고 있으며, 두루미와 황새는 꽁지부근(날개깃)이 검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백로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서식지의 오염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의 먹이가 논ㆍ개울ㆍ연못 등 물가에서 사는 작은 물고기ㆍ개구리ㆍ뱀ㆍ우렁이 등이기 때문이다.
중랑천에서는 백로와 함께 왜가리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왜가리의 등은 회색이고 배는 하얗고 가슴 옆구리에 세로로 짙은 회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다르며 몸집 또한 백로보다 훨씬 크다.
왜가리는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보통 작은 연못이나 습지ㆍ늪의 얕은 곳을 조용히 걸어 다니면서 개구리나 어류ㆍ수생동물들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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