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에 위치한 포천 아트밸리는 방치되었던 폐 채석장(採石場)을 공연ㆍ전시ㆍ창작체험 등 친환경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공원이라고 한다.
포천 아트밸리에는 화강암으로 조각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조각공원과 에메랄드빛 호수와 병풍처럼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천주호, 그리고 천문과학관ㆍ산마루공연장ㆍ호수공연장ㆍ하늘정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과 볼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포천 아트밸리의 드넓은 잔디밭에 조성한 조각공원에는 포천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을 주 소재로 최소한의 가공을 통해 원형 그대로의 조형성을 살린 석벽ㆍ파고라 등의 돌 조각과 대형환조를 포함한 총 30점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 작품들은 친근한 소재를 주제로 제작되어 조각 옆에서 분위기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으며, 조각공원 외에도 공원 곳곳에서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포천에서 생산되었던 포천석은 재질이 단단하고 화강암 고유 무늬가 아름다워 국회의사당ㆍ세종문화회관 등 국내 대표적인 건축물에 많이 쓰였다고 한다.
아름다웠던 포천의 산은 채석이 끝나자 폐허 속에 잊혀 졌고 환경파괴와 더불어 흉물스러운 경관으로 남게 되었으나, 포천시는 방치되었던 폐 채석장의 환경을 복원하고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사례가 되었다고 한다.
아트밸리 운영시간은 09:00~19:00(금ㆍ토ㆍ공휴일은 22:00, 일요일은 20:00)까지이고,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이다.
아트밸리 입구에서 정상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은 어른 4,300원(왕복 5,300원) 청소년 3,300원(왕복 4,300원) 어린이 2,600원(왕복 3,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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