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원 탐방로 산책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의 습지보호지역이며, 갯벌의 생태를 보전하고 희귀 동ㆍ식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폐염전과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갯골생태공원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습지보전법에 의거 전국에서 12번째로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생태공원이라고 한다.
갯골생태공원에는 갯골체험장ㆍ갯골생태학습장ㆍ염전체험장ㆍ갈대숲체험장ㆍ해수체험장ㆍ소생물서식지ㆍ갯골습지센터 등 다양한 체험장과 볼거리도 가득하다.
갯골은 일반적으로 갯벌 사이에 물길 형태로 나타나지만 시흥 갯골은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하는 하천의 연장선상에서 발달하여 넓은 바닷가에 있는 갯벌과 다르게 물길을 따라 갯벌이 그대로 남아있는 내만갯벌로 유명하다.
갯골생태공원 탐방로는 갯골습지센터에서 자전거다리까지 생태공원 외곽을 나무숲길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칠면초ㆍ나문재ㆍ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鹽生植物)을 보면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모새달다리에서 갯골생태학습장으로 이어지는 반대편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마련되어 있어 또 다른 건강체험을 할 수 있다.
갯골생태공원 곳곳에는 사행성(蛇行性) 내만갯골로 인해 갯골을 건널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다리들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모새달다리와 자전거 다리는 규모도 크고 외형도 독특한 곡선의 아름다움이 있다.
모새달다리는 예전에는 조석(潮汐)에 의한 바닷물의 드나듦을 조절하는 수문을 의미하는 ‘바라지 수문’을 본 떠 바라지다리라 불리었으나 최근 안내판에는 모새달다리로 이름이 바뀌어져 있다.
버베나(Verbena)는 마편초과에 속하는 일년초 및 다년초이며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화단 및 분화용 초화류로써 버들마편초라고도 한다.
바베나 꽃은 진분홍색ㆍ분홍색ㆍ적색ㆍ청색 및 유백색 등으로 다양한 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분홍색과 적색 품종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 생태공원으로, 붉은발 농게ㆍ방게 등 각종 어류, 그리고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생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갯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망둥이ㆍ농게ㆍ방게 등의 흥미로운 조형물들도 설치되어 있어 독특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코스모스(Cosmos)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초본식물로 쌍떡잎식물이고 통꽃이며, 길가에 재배하거나 야생으로 자라며 높이 1~2m로 자라며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지며,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으로 갈라진다.
코스모스 꽃은 6~10월경에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피고, 꽃 색깔은 품종에 따라서 연한 홍색ㆍ백색ㆍ연분홍색 등 여러 가지이고 통상화는 황색이며 꽃잎의 끝은 톱니처럼 얕게 갈라진다.
핑크뮬리(Pink muhly)는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분홍색ㆍ자주색ㆍ보라색 꽃이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며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라고도 부른다.
핑크뮬리는 높이 약 30~90cm까지 자라고 빽빽하게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잎은 녹색으로 길고 납작하고 꽃은 길게 꽃차례를 이루며 만발하고 풍성한 분홍색 꽃이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