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모양의 아치형 구름다리, 선유교(仙遊橋)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자리한 선유교(仙遊橋)는 양화한강공원과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공원을 연결해주는 보행전용 무지개 모양의 아치형 구름다리이며, 전체 길이 469m 중 아치형 다리는 120m이다.
선유교는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중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선유교 중간에서 한강 양쪽으로 양화대교와 성산대교를 바라볼 수 있어 탁 트인 시야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선유교는 2002년에 한국ㆍ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다리라고 하며, 난간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달아 야경이 더욱 아름다운 다리이기도 하다
선유교는 전국 관광명소에 건설된 출렁다리처럼 흔들리게 설계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출렁다리처럼 느껴질 만큼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한강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대형 한강대교들이 수없이 많고 규모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장대하지만, 보행전용의 작은 아치형 무지개다리이기 때문에 운치도 있고 더욱 멋진 다리인 것 같다.
선유교로 연결되어 있는 선유도(仙遊島)는 한강에 있는 여의도ㆍ선유도ㆍ밤섬ㆍ노들섬 등 4개의 섬 중의 하나로, 2002년에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선유도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양화대교(楊花大橋)는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교량이며, 처음에는 제2한강교로 불리다 1982년 9월에 한강종합개발계획과 더불어 현재의 양화대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양화대교는 처음 건설된 교량이 노후되고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1979년에 기존 교량의 확장과 입체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하였으며, 현재는 교량의 교폭이 34.1m로 확장되고 남ㆍ북단에 완전 입체교차로 시설을 설치하였다.
성산대교(城山大橋)는 한강의 12번째 다리로 서울 마포구 성산동과 영등포구 양평동6가를 잇는 총연장 1,504m 너비 27m 6차선 도로교량이다.
성산대교는 반달형 아치를 세워 다리의 직선미와 곡선미를 조화시켜 아름다운 조형미를 이루고 있으며, 한국 교량 건설의 수준을 입증한 건축물로 손꼽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