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자기 유물,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대만(臺灣) 타이페이(台北市) 스린구(士林區)에 위치한 대만 국립고궁박물관(國立故宮博物院)은 소장품 수는 약 69만 7천여 개에 이르는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역사박물관이라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 1층에는 고대 중국의 도자기ㆍ금속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회화ㆍ서예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3층에는 특별전시 및 현대미술 등을 전시하고 있다.
중국 북부 백자는 허베이성 취양현의 정요(定窯)이며, 부드럽고 따뜻한 상아색 유약은 차와 와인 잔은 물론이고 그릇ㆍ접시 등 일상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도자기의 모양과 패턴은 꽃이나 과일과 같은 이미지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에서 영감을얻었으며 패턴은 날타로운 조각이이나 성형을 통해 얕은 부조로 표현된다고 한다.
법랑도자기는 도자기 바디에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파란색 풍경 황토색이나 검은 색 풍경 등의 다양한 배경색에 흰색 매화와 같은 장식형태는 옹정제의 예술적 취향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한다.
유명한 고위 예술가인 탕다이와 서양화가인 랑시닝은 둘 다 한 때 그림이 그려진 법랑도자기의 초안을 제작하였다고 한다.
송(宋)ㆍ원(元) 왕조의 유명한 도자기 가마는 일반적으로 장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각 가마는 모양ㆍ유약색상ㆍ장식기술 및 생산기술 측면에서 고유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전시물은 유약색상ㆍ창호 개구부ㆍ시대에 따라 백자ㆍ흑유자ㆍ셀라돈과 같은 여러 그룹으로 구성하고, 유약색상ㆍ패턴ㆍ모양ㆍ기법에 따른 도자기의 발전을 진화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회전꽃병은 같은 순서로 안쪽과 바깥 쪽 두 개의 꽃병 세트로, 꽃병은 목 또는 몸통을 설계하여 꽃병 중 하나가 회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회전꽃병은 종종 투각 및 맞물림 기술을 사용하며, 투각은 표면에 구멍을 새기는 방법을 말하는 반면 맞물림은 위쪽과 아래쪽 부분을 결합하지만 서로 접착되지는 않고 개별 조각이 별도의 단위를 구성하지 않는 기술이라고 한다.
청나라의 공식 가마는 왕실 장인들이 업무를 보던 곳이었으며, 그들이 생산한 상품은 최고의 품질이었으며, 전성기에는 황제가 직접 기법ㆍ유약ㆍ형태면에서 최고수준의 황실 가마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건륭제 말기에는 황실 관리들이 황실에 임명되면서 관직의 지방이 민간으로 이전되었으며, 가경(嘉慶)과 도광(道光)년은 도자기 생산이 양ㆍ생산량ㆍ창의성 면에서 증가한 시기였다고 한다.
명나라 초기의 도자기 산업은 주로 저장성의 롱취안 가마와 장시성의 경덕정 가마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그들의 제품은 중국 전역으로 유통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공품으로 생산되었다.
당시의 관공품 생산은 중앙정부의 엄격한 감독을 받았으며, 중앙정부는 모델과 디자인을 제공하고 감독관을 임명하였으며 지속적인 감독 하에 제품의 품질과 수량을 신중하게 통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