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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3

세상사는 이야기 요즘 우리나라는 맥아더장군의 비하발언이나 6.25전쟁을 북한의 통일전쟁이라 하며 “만경대정신을 이어받아 통일위업을 이룩하자” 며 운운하고 있는 동국대 강모 교수의 구속여부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행사와 검찰의 중립성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과연 지금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법치국가에서 살고 있는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헌법상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인정하는 전제하에서만 보호받을 수 있는 기본권이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사상이나 학문의 자유까지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강 교수는 6.25전쟁 당시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인명피해가 1만 명 이하에 불과했을 것인데 .. 2022. 9. 19.
답답해서 한 마디 요즘 돌아가는 세상사를 보노라면 어지럽다 못해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옛날에는 정치만 생각하면 머리가 질끈 아팠는데 요즘은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ㆍ문화에 이르기까지 가히 전방위적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 가장 파급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는 공중파 방송이 이렇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헤맨다면 가득이나 바보상자라 하여 외면 받는 방송이 자칫 시청자로부터 더욱 더 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번 MBC '생방송 음악캠프' 방송 도중 발생한 인디 밴드 ‘럭스’ 와 ‘카우치’ 두 멤버의 초유의 알몸 노출 사건과 관련하여, 이들의 변(辯)을 들어보면 방송에 나가 자유롭고 재미있게 놀기 위해 옷을 벗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들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들은, 인간은.. 2022. 9. 17.
호기심과 설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세월의 흐름과 반비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호기심과 설렘이 아닐까 한다. 어린 시절, 세상의 이치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고 싶어 안달하였던 그 왕성한 호기심(好奇心), 그리고 내일에 대한 설렘으로 마음 졸였던 시간들이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면서 우리에게서 조금씩 사라져 가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호기심이 있다는 것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열정(Passion)을 의미하며 우리에게 설렘이 있다는 것은 내일에 대한 삶의 희망(Hope)을 가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호기심과 설렘 그건 우리가 살아있음을 일깨워주는 삶의 원동력이며 또 우리가 살아가야 할 꿈과 희망이기에,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한에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키우고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 2009.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