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염치면 백암리의 방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현충사(顯忠祠)는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1706년(숙종 32년)에 세운 사우(祠宇)이며 사적 제155호이다.
현충사 내에는 본전(本殿)을 비롯하여 구 본전(舊 本殿)ㆍ충무공 이순신 기념관ㆍ정려(旌閭)ㆍ고택(古宅)ㆍ활터,
그리고 이순신의 셋째아들 이면(李葂)의 무덤과 후손 묘역 등이 있다.
현충사는 1865년(고종 2년)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이후 황폐화되었다가
1932년에 이충무공유적보존회와 동아일보사가 성금을 모아 중건하여 영정을 봉안하였으며,
1967년에 국가에서 현충사 성역화 사업을 마쳤다.
현충사는 1962년에 충청남도에서 경내를 확장하고 유물전시관을 신축하였으며,
1967년에 현충사를 사적 제155호로 지정한 이래 확장을 거듭하여 현재는 42만 4,880평의 규모로 꾸며져 있다.
현충사(顯忠祠)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1932년 민족 성금으로 고쳐 지은 구 현충사를 옮기고 1967년에 성역화사업으로 새로 지은 것이다.
정려(旌閭)는 조선시대에 충신이나 효자ㆍ열녀에게 임금이 내린 현판을 그들이 살던 마을 입구에 걸어두고
마을사람들로 하여금 본받게 한 정문(旌門을 말한다.
이 정려에는 충무공 이순신을 비롯하여
조카 이완(李莞)ㆍ4대손 이홍무(李弘茂)ㆍ5대손 이봉상(李鳳祥)ㆍ효자 이제빈(李悌彬) 등 5인의 편액(扁額)을 보존하고 있다.
현충사 구 본전(舊 本殿)은 아산 유생들의 청원으로 1706년(숙종 32년)에 지어졌으나
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가 1931년에 충무공파 종가의 채무로 이충무공 묘소의 위토(位土)가 경매에 부처지자
정인보ㆍ송진우 등 민족 지사들이 ‘이충무공유적보존회’를 결성하고 유족보호에 앞장섰다.
온 국민의 성금으로 채무를 변제하고도 남은 돈으로 헐렸던 현충사를 1932년에 다시 짓고 사액(賜額) 현판을 달았으며,
이후 1966년 현충사 성역화사업으로 본전(本殿)을 새로 지으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고택(古宅)은 이순신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부터 살던 집으로,
이후 종손이 대대로 1960년대까지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이 고택은 400여 년간 종손들이 살면서 부분적으로 늘려 짓거나 고쳐지었으며,
집 뒤편에는 이순신의 위패(位牌)를 모신 가묘(家廟)가 있다.
이순신 후손 묘는 이순신의 3대ㆍ4대ㆍ8대ㆍ10대손의 묘이며,
이순신의 묘소는 이곳으로부터 서북쪽으로 약 9km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면(李葂)은 이순신의 셋째아들로
임진왜란 때 21세로 이곳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가 왜군을 막기 위해 싸우다 전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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