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가 연결되어 있는 안양천(安養川)은
길이 34.8㎞의 한강의 제1지류로 중랑천에 이어 한강 지류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며,
안양천 유휴 둔치를 활용한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안양천에는 실개천 생태공원ㆍ사계초화정원ㆍ생태공원 테마원 등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천변에 자전거도로ㆍ인공습지ㆍ징검다리ㆍ오솔길ㆍ발지압장ㆍ농구장ㆍ쉼터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안양천 실개천 생태공원은 버려두었던 둔치에 맑은 물이 흐르고 철에 따라 꽃이 피는 도심 수변공원으로,
실처럼 가늘고 작은 개천이라는 의미라 할 수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로 인해 유해식물과 잡초가 무성한 풀밭에 불과하였던 안양천 둔치에 친환경 자연하천을 조성한 자연문화공간이다.
실개천 생태공원의 규모는 20,000㎡ 면적에 산책로 564m 실개천 264m이며,
지하수를 실개천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언제나 맑은 물과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경사가 없는 산책로를 설치하여 장애인ㆍ어린이ㆍ어르신 등 보행 약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산책로를 따라 팽나무ㆍ느릅나무ㆍ물푸레나무와 꽃창포ㆍ수크령ㆍ부들ㆍ매자기 등의 수변식물을 식재하였다.
그 밖에도 친수하중주ㆍ다목적 피크닉광장ㆍ둔치의 다양한 수변식물ㆍ자연 학습장ㆍ보리밭 등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시화ㆍ명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안양천 사계절초화정원은 나대지의 식생복원과 하천변의 녹지를 생태적인 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초화류와 수목류를 식재하여 하천경관을 개선하기 위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초화정원에는 계절에 맞게 초화류로는 펜스테몬ㆍ가우라ㆍ금계국ㆍ벌개미취ㆍ샤스타데이지ㆍ꽃범의꼬리 등을 식재하고
수목류로는 수수꽃다리ㆍ황매화ㆍ고광나무ㆍ삼색조팝 등을 식재하였다고 한다.
안양천 생태공원 테마원은 장미원ㆍ허브원ㆍ글라스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미원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적으로 개화하는 스탠다드 장미 등 26종을 식재하여 다양한 종류의 장미향을 즐길 수 있다.
허브원에는 싱그러운 허브향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허브는 잎이나 줄기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미(香味)로 이용되는 식물이라 할 수 있다.
글라스원은 연중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홍띠 등 3종을 식재하였으며,
계절에 따라 그라스의 잎과 이삭 등의 색상과 형태변화는 식물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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