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매헌기념관(梅軒紀念館)은 윤봉길 의사의 삶과 업적을 올바로 알리고
농촌계몽과 의열 투쟁을 위한 애국애족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선양하고자 건립한 기념관이다.
매헌기념관은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1988년에 시민들의 성금으로 시민의 숲 안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야외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매헌기념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이르는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전시물로는 윤봉길의사의 유품과 생애 사진ㆍ훈장 그리고 항일독립운동 관련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매헌기념관은 중앙홀과 제1ㆍ2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홀에는 대형 태극기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좌상, 윤봉길 의사의 활약상을 그린 대형 그림 2점이 자리하고 있다.
제1전시관에는 연표ㆍ출생과 성장ㆍ오치서숙ㆍ생활유품ㆍ농민독본ㆍ부흥원ㆍ장부출가생불환ㆍ고향을 떠나다(영상)ㆍ
가족에게 보낸 편지ㆍ칭다오 생활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관에는 상하이 도착ㆍ한인애국단 입단ㆍ두 영웅의 최후 작별(영상)ㆍ순국ㆍ상하이 의거의 영향ㆍ유해봉환ㆍ
카이로 선언ㆍ추모공간ㆍ사색의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헌 윤봉길 의사는 1908년에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향리에서
부친 윤황(尹璜)과 모친 김원상(金元祥)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919년 3.1만세운동을 목격하고 덕산보통학교 2학년 때 일제의 식민교육을 거부하고 자퇴하여
오치서숙(烏峙書塾)에서 수학하였다.
19세 때부터 고향에 야학을 개설하여 농민계몽운동을 시작하였으며
야학교재로 농민독본 3권을 편찬하고 월진회 등을 조직하여 농촌부흥운동을 열정적으로 전개하였다.
윤봉길 의사는 국내에서의 독립운동이 어려워지자 23세 때인 1930년에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비장한 글을 써놓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는 상하이로 망명하였다.
일본군이 1932년 상하이를 침공하여 점령한 후
일왕 생일 겸 상하이점령 전승축하 기념식을 홍커우공원에서 거행했을 때
기념식 단상에 폭탄을 던져 일본군 사령관 시라카와 대장 등 군관 7명을 폭사시키고 식단을 초토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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