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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나무숲길 따라 걷기 좋은 월미산 둘레길

by kangdante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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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산(月尾山)은 월미도에 위치한 108m의 야트막한 산으로,

월미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월미산을 중심으로 월미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월미산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부대가 주둔하여 군사보호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라

생태환경 보전이 잘 되어 있으며, 현재는 월미산을 따라 둘레길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월미산은 구한말까지도 식량이나 땔감을 얻기 위해 산림을 심하게 훼손하여 풀밭만 있는 대머리섬(禿島)이었으나

1910년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전쟁물자 조달을 목적으로 아까시나무벚나무 등 산림녹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후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 중 집중 포화로 다시 벌거숭이 민둥산이 되었으며,

2003년 이후에는 자연스러운 천이(遷移)과정과 이곳에 자리 잡은 군부대의 영향,

그리고 인천시의 산림녹화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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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미산 둘레길은 월미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산림휴양공간 제공을 위하여

월미산 둘레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아스콘포장보다 충격 흡수를 완화한 자연친화적인 흙길 2.3km가 조성되어 있다.

 

흙길 조성과 더불어 참나무느티나무오리나무편백나무해송 등 울창한 수림대가 형성되어 있는 숲길을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하고 흙길 주변에는 약 7,000여 그루의 산수국도 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월미산의 ‘사랑의 나무’로 이름 지어진 연리지 소나무

연리지 나무는 뿌리가 서로 다른 두 나무가 가지를 뻗어 하나가 되어 자라는 나무를 말한다.

 

월미산 정상에 설치한 예식용 예포

예포는 각종 의례 시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군대나 군함이 공포탄을 발사하는 예식으로,

고종황제 즉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각국 대사를 맞이하는 포대를 월미도에 설치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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