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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율봄식물원의 탐스러운 수국(水菊)

by kangdante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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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마리에 위치한 율봄식물원은 2만여 평의 야외공간에 조성된 식물원으로,

싱그러운 초록의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숲속 쉼터라고 한다.

 

율봄식물원은 수국향기 가득한 율봄정원을 비롯하여 초록잔디정원토피어리정원소나무정원상록수정원

다육마을 온실 등의 다채로운 야외정원과 올챙이연못약수터진실의 돌탑 등으로 꾸며져 있다.

 

 

수국(水菊)은 수국과의 갈잎떨기나무로 본래는 중국이 원산이지만,

일본인들이 중국의 수국을 가져다 이리저리 교배시켜 오늘날 우리가 키우는 원예품종 수국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수국 꽃은 초여름 6월에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인 꽃차례를 이루어 꽃이 피며,

꽃은 처음에 는 흰색 꽃으로 피기 시작하지만 점차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색을 더하여 나중에는 보라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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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꽃 하나하나는 작지만 여러 개가 모여서 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크고 탐스러운 꽃다발을 이루어 관상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또한 많이 계량되었기 때문에 현재의 개량종 수국들은 그 꽃의 색감과 모양이 매우 다양해졌다.

 

수국의 줄기는 높이 1~3m 정도이고 겨울에 위쪽 가지가 죽으며,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길이 7~15cm 5~10cm 정도로 두껍고 윤이 나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수국(水菊)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라는 의미라고 하며,

원예품종 수국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암술과 수술이 모두 퇴화하여 작고 열매가 생기지 않아 씨를 맺을 수 없다.

 

수국은 그늘 진 곳에서 잘 자라고 습기가 많은 토양이 필요하며,

수국과 비슷한 무리로는 산에서 흔히 만나는 산수국과 울릉도에서 자라는 등수국 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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