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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강화도 연안과 마주한 연안어업 포구, 대명항(大明港)

by kangdante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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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위치한 대명항(大明港)

60여척의 어선들이 연안어업을 하는 김포 유일의 어항(漁港)으로 대명포구로도 불린다.

 

대명항은 마을지형이 대망(이무기)처럼 바다를 향해 굽이져 있다고 해서

대망고지대명꾸지대명곶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대명포구는 강화도 연안과 마주한 포구로 웅장한 초지대교가 바로 보이고,

여유로운 바다풍경과 함께 갈매기떼들이 비상하는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대명항에 자리한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선주(船主)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김포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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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나루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은 작은 나루이지만 지금은 김포에서 가장 큰 어항이 되었으며,

대명항 또는 대명포구는 일제 강점기에 전막(全幕)이라는 명칭으로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고 전해진다.

 

6.25전쟁 후에는 약 10여 척의 중선(中船)으로 새우조기 등을 잡았다고 하며,

육상교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이곳에서 인천과 강화도 초지리 간을 왕래하던 통통배라 불리던 작은 여객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대명나루는 강화도 초지리의 내진(內津)을 오가던 작은 나루로

원래의 위치는 현재의 대명항에서 내륙 쪽으로 약 350m 정도 들어온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대명항의 20세기 초 지도를 보면 현재 육지가 된 곳까지 물이 들어 왔으며

그동안 퇴적과 간척 등으로 지금의 위치가 되었다고 한다.

 

 

대명항의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봄에는 쭈꾸미삼식이, 여름에는 광어병어밴댕이농어,

그리고 가을에는 꽃게새우 등을 선주(船主)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꽁꽁 언 생선을 구워 김치에 싸 먹던 숭어 새끼인 둥어(凍魚冬漁)가 이곳 특산물로 유명하다고 한다.

 

수산물 직판장 옆에는 젓갈류건어물 등을 판매하는 건어물 부설 시장도 운영하고 있어

젓갈과 다양한 건어물수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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