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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용산 사람들의 기록과 생활사를 전시하는 용산역사박물관

by kangdante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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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용산역사박물관은 근현대 격변의 세월을 거쳐 지금의 용산이 되기까지

용산 사람들의 기록과 생활사를 중심으로 하여 사람과 도시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용산 곳곳에 개발이 진행되면서 사라질 수 있는 도시역사의 흔적들을 보존기록하기 위하여

옛 용산철도병원에 20223월에 용산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재탄생하였다고 한다.

 

 

용산은 100년의 세월을 나라의 아픔과 함께 성장한 땅이며,

용산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철도병원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보존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다양한 시대별 전시공간과 체험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10:00~18:00까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1, 설날 및 추석 당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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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사박물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있으며,

상설전시는 천의 얼굴 용산, 용산에 모이다, 용산에 흩어지다, 용산으로 떠난 시간여행자, 용산에서 하나 되다 등으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천의 얼굴 용산에서는 용산이 역사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다양했던 용산의 이미지들을 건축도면 같은 치밀한 드로잉과 대형 애니매이션 작품으로

상징적이고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용산에 모이다에서는 한강 수운의 거점이었던 용산의 모습을 소개하는 한양의 길목 용산과

경치가 아름다웠던 용산 한강변의 풍경과 이에 얽힌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18세기 용산의 포구는 서강마포와 더불어 크게 발전하여 조선을 움직인 거상 경강상인이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얼음창고였던 서빙고와 대외교역이 이루어진 개시장(開市場)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용산에 흩어지다에서는 외국군대가 주둔하여 군사기지로 새로운 지형을 그리게 된 용산과

항일독립투사 7인이 잠든 효창공원의 역사,

그리고 일본의 패망 후 미군주둔으로 여전한 군사기지냉전 속에서도 뜨겁기만 하였던 용산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 해방 이후 월남한 이주민과 고국으로 귀국한 해외동포들이 터를 잡았던

해방촌의 모습도 소설과 영화인터뷰로 소개되어 있다.

 

 

 용산으로 이어지다에서는 러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난 뒤 철도 교통의 중심이 된 용산과

철도의료의 본거지인 용산철도병원의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용산에서 하나되다에서는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 터전으로

용산기지가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등 경계를 풀고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는 용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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