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南漢山城)은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자연지형에 자리하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한강과 더불어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다고 한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에는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山城)이었으며,
우리나라 산성 중에서 가장 시설이 잘 완비된 산성으로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한산성 연무관(鍊武館)은 성을 지키는 군사들이 무술을 연마하던 곳으로
1625년(인조 3년)에 남한산성을 쌓을 때 함께 건립되었으며,
무기 시연은 물론 주조(晝操)ㆍ야조(夜操) 등의 군사훈련을 거행하던 장소였다고 한다.
연무관은 처음에는 연무당(鍊武堂)으로 부르던 것을 숙종(肅宗) 때 ‘연병관(鍊兵館’)이라 쓴 현판을 하사하여
통칭 연병관 또는 연무관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문ㆍ무과 시험을 보는 공개적인 시험 장소였다고 한다.
이아(貳衙)는 1748년(영조24년) 이후 연무관 근처에 자리 잡은 행정관청의 중심지였다고 하며,
이 안에 있었던 작청(作廳)은 실무를 담당하는 중간 관리층인 이방과 아전들이 소관업무를 처리하던 곳으로
제승헌(制勝軒)이라고도 하였으며 지금은 연무관 뒷편에 터(址)만 남아있다.
투석기(投石器)는 돌을 던져서 공격하는 공성 병기로 발석거(發石車)라고도 하며,
지렛대의 힘을 이용하여 무거운 물체를 멀리 던지는 도구라고 한다.
신기전기화차는 한꺼번에 여러 개의 총통이나 신기전을 쏠 수 있게 만든 조선시대 로켓형 무기이며,
이동과 각도를 조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특징이 있고
전투가 벌어졌을 때 빠르게 이동하여 적에게 화약무기로 공격할 수 있다.
중포(中砲)는 불씨를 손으로 점화ㆍ발사하는 유통식 화기(有筒式 火器)의 일종으로 조선후기에 사용된 화포라고 하며,
포 앞쪽에서 뒤로 갈수록 부피를 두껍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대장군포(大將軍砲)는 불씨를 손으로 점화ㆍ발사하는 유통식 화기의 일종으로 조선후기에 사용된 화포라고 하며,
철 주물로 제조하여 두터운 마디를 둘러 포의 강도를 보완하였으며
포신에 손잡이처럼 튀어 나온 포이(砲耳) 부분이 특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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