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자리한 종묘(宗廟)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왕(追尊王)과 왕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종묘(宗廟)는 원래 정전(正殿)을 말하며 태조의 묘(廟)가 있기 때문에 태묘(太廟)라고도 하며,
정전에 대한 별묘(別廟)로 영녕전(永寧殿)을 건립하였다.
종묘 내에는 종묘의 중심인 정전(正殿)을 비롯하여
영녕전(永寧殿)ㆍ전사청(典祠廳)ㆍ향대청(香大廳)ㆍ악공청(樂工廳)ㆍ재궁(齋宮) 등의 건물이 있으며,
정전은 국보이고 영녕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전에는 현재 19실(室)에 19위의 왕과 30위의 왕후의 신주를 모셔놓고 있으며,
영녕전에는 정전에서 조천된 15위의 왕과 17위의 왕후, 그리고 의민황태자(懿愍皇太子)의 신주 등을 모시고 있다.
종묘의 건축은 중국의 제도를 본떠 궁궐의 좌변(左邊)에 두었으며,
1394년에 종묘 터를 결정하고 영건(營建)을 시작하여 1546년까지 계속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자
1604년부터 중건하고 그 뒤 몇 차례의 개수와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궁장(宮墻)으로 둘러싸인 종묘는 넓은 대지에 다양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울긋불긋 만추(晩秋)의 단풍으로 물들어 황홀한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다.
종묘의 관람은 종묘의 신성함과 정체성 유지를 위하여 입장 시간의 제한이 있는 시간제관람과
자유롭게 입장하여 관람할 수 있는 일반관람으로 나누어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시간제 관람(월ㆍ수ㆍ목ㆍ금)은 언어권별로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여
문화재해설사와 함께 하는 관람하는 제도로 예약관람이며,
일반관람(토ㆍ일ㆍ공휴일ㆍ문화가 있는 날)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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