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6개의 상설전시관과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는 지난 2022. 4. 5(화)부터 오는 2023. 10. 9(월)까지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특별전시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 전시품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조각품
목조대일여래좌상(木彫大日如來坐像)ㆍ목조아미타여래입상(木彫阿彌陀如來立像)ㆍ목조 남신좌상(木彫 男神坐像)ㆍ
목조 여신좌상((木彫 女神坐像) 등 5점을 대여하여 특별공개하는 전시라고 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일본 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밀교(密敎)ㆍ정토교(淨土敎)ㆍ신불습합(神佛習合)의 불교조각품으로
구성하여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한다.
일본의 불교미술은 초기에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은 불상을 만들었으나 6세기 이후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 왔으며,
헤이안 시대에 해당하는 9세기부터는 일본의 독자적인 불교문화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무렵부터 주문과 의식으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밀교(密敎)와
서쪽의 극락정토(極樂淨土)에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비는 정토교(淨土敎) 신앙이 성행하였다고 한다.
신불습합(神佛習合)은 일본 고유의 신앙과 불교가 합해진 일본의 독특한 불교문화이며,
한국과 중국에서는 없는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한 밀교(密敎)와 아미타여래 중심의 정토교(淨土敎)가 대표적이라고 한다.
일본에서의 불상은 주로 국가사업이나 귀족ㆍ무사 가문의 후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완성된 불상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었으며
불상에 담긴 염원은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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