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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조선 의병(義兵)의 넋이 흐르는 자양영당(紫陽影堂)

by kangdante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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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위치한 자양영당(紫陽影堂)은 구한말 쓰러져 가는 나라를 바라보며 한 목숨바쳐 분연히 일어섰던 조선 의병(義兵)들의 넋이 흐르는 곳이다.

자양영당 내에는 자양서사(紫陽書舍)자양영당(紫陽影堂)화동각목장판각(華東綱目藏板閣) 건물 등이 있으며, 그 옆에는 제천 의병전시관과 기념탑 등이 있다.

 

자양영당(紫陽影堂)에는

주자(朱子)의 영정(影幀)을 비롯하여 이소응(李昭應)송시열이화서유중교인석이직신 등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해마다 봄가을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자영영당 옆 숭의사(崇義祠) 건물에는

조선 13도의군도총재(義軍都總裁)였던 의암(毅庵) 류인석(柳麟錫)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자양서사(紫陽書舍)1889년 유중교(柳重敎)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류인석 선생이 유학자들과 의병을 일으키고자 비밀리에 모임을 가졌던 곳이라 한다.

 

 

화동각목장판각(華東綱目藏板閣) 건물은

조선 말기의 성리학자 이항로(李恒老)의 주도로 김평묵(金平默)과 유중교(柳重敎)

()() 시대와 고려의 역사서인 원화동사합편강목(宋元華東史合編綱目)을 편찬하였는데,

이를 찍어내기 위한 목판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송원화동사합편강목에 나타난 유교적 위정척사사상은

후일 의병운동과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적 원동력이 되었으며 한국 근대정신사 확립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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