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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우리나라 전통 술 박물관, 산사원(山査園)

by kangdante 2018.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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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에 위치한 산사원(山査園)은 우리나라 전통 술 박물관으로,

박물관 내에는 전통술에 관련한 유물 전시와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 시음,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체험 등 5()으로 즐길 수 있는 술 문화 공간이다.

 

박물관 내에 전시하고 있는 주요 전시품으로는

항온기됫박이남박겹오가리소줏고리용수술독압착기반죽기중탕기 등이 있다.

 

 

산사정원 관람은 무료이지만 산사원 박물관은 3,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나,

박물관 내에서 다양한 전통주와 과실주 등을 시음할 수 있으며 관람 후에는 입장권과 막걸리 한통을 교환해 준다.

 

 

전통술을 빚는 방법은,

먼저 통밀을 부수어 물과 함께 반죽해서 덩어리지게 한 다음에 약 6개월간 발효시키면 곰팡이가 피는데 이것이 바로 누룩이다.

이렇게 만든 누룩과 쌀보리 등 곡물원료를 한데 버무려 물과 함께 옹기 독에 넣어 발효시키면

짧게는 3일 길게는 100일정도 후에 찌꺼기가 가라앉고 술독 표면에 맑고 노른 물이 떠오르게 된다.

 

이것을 떠내면 알코올도수 16도정도의 약주(청주)가 되고 남은 찌꺼기에 물을 타서 채에 걸러내면 탁주(막걸리)가 되고,

소줏고리에 증류해 내면 소주가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술은 일본 술처럼 섬세하지 않으며, 와인처럼 세련되지도 않고 보드카처럼 독하지도 않다고 한다.

하지만 과실주가 아닌데도 느껴지는 은은한 향과 자연스런 빛깔, 그리고 같은 도수라도 유난히 부드러운 느낌이 있으며,

큰 차이는 아니지만 미세한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한 과음 뒤에도 잔잔하면서 두통이 없는 것이 우리나라 전통 술의 또 다른 면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술을 빚어 마셨는지 정확한 사료는 없지만,

중국에서 전해졌다가 보다는 우리나라 자체의 발효기술을 이용해 원시적인 술을 빚어 마셨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유명한 약주로는 백하주호산춘(壺山春)소곡주(少穀酒) 등이 있으며,

막걸리로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할 정도로 진한 이화주(梨花酒)와 산성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또한 소주로는 평양소주이강주(梨薑酒)안동소주 등이 있으며,

이밖에 노송의 썩은 허리에 술을 빚어 넣은 와송주와 대나무속에서 익힌 죽통주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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