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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백제 500년을 지켜온 토성, 서울 풍납토성(風納土城)

by kangdante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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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자리한 풍납토성(風納土城)은 백제 초기에 쌓은 토성 중 하나로,

송파구 풍납동 동명은 풍납토성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올림픽공원 내의 몽촌토성과 거의 같은 시기에 축성된 것으로 보이는 풍납토성은

원래 배암드리성(蛇城)으로 불리던 것이 후에 바람드리성으로 와전되었다가 한자음으로 풍납성(風納城)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풍납토성은 고고학적 발굴조사와 삼국사기 등의 기록을 토대로 보면,

1세기경에 축조되어 475년에 웅진으로 도읍을 옮길 때 까지 백제가 500년동안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풍납성은 원래 백제가 고구려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았던 것으로 전해지며,

한편으로는 백제의 개로왕이 고구려의 첩자 도림(道琳)의 말에 따라 백성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풍납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원래 풍납성은 한강을 향해 남북방향으로 쌓은 타원형 모습으로 그 둘레가 약 3.5km가 되었고,

40m 높이 9~15m가 된다고 한다.

 

백제가 멸망한 후 천오백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풍납토성은 계속 훼손되었고,

1925년 대홍수 때에는 서쪽 성벽마저 유실됨으로써 토성의 본래 모습은 현재 약 2.1km정도만 남아있다고 한다.

 

 

방치되던 풍납토성은 1973년부터 5년동안 3차례 서울시에서 복원공사를 하였으나

현재 446m만 옛 토성모습으로 복원되었고 2m이상의 구간은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고 한다.

 

지난 1997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다량의 백제 유적과 다량의 토기 유물들이 발굴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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