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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경회루(慶會樓)

by kangdante 2009.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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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慶會樓)는 왕이 신하들과 규모가 큰 연회를 주재하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이다...
연못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과 궁궐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하는 왕실 정원이다.










경회루는 정면 7칸, 측면 5칸의 중층이며 넓이 931㎡의 대규모 목조건물이며, 창건 당시에는 작은 누각이었던 경회루는 1412년(태종 12년)에 연못을 크게 확장하고 누각도 큰 규모로 새로 지었다.
임진왜란으로 불타 돌 기둥만 남은 것을 1867년에 재건하기도 하였다.









1층은 48개의 높은 돌기둥들만 세우고 비웠으며, 2층에 마루를 깔아 연회장으로 이용하였다..중앙으로 갈수록 높은 품계의 관료들이 앉았다고 한다.








경회루는 주역(周易)의 원리에 기초하여 지었다는 옛 기록이 있다.
중앙의 3칸은 천지인(天地人)을, 12칸은 1년 열두달을, 바깥에 있는 24개의 기둥은 24절기를 의미한다.









흥에 겨워 즐기거나 돈을 마구 쓰는 모양새를 일컫는「흥청망청」의 유래가 경회루에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연산군은 조선의 아름다운 여성을 선발해 「운평(運平)」이라는 기생으로 만들었는데, 이들 중 궁궐로 뽑혀온 기생을「흥청(興淸)」이라 하였다..

연산군은 경회루 등에서「흥청」들과 함께 유흥을 즐겼고, 결국 맑음을 일으키는 「흥청」은 맑음을 망하게 하는「망청」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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