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권곡동에 위치한 온양민속박물관(溫陽民俗博物館)은
민속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내부 전시실과 실외전시 공간으로 나뉜다.
실내 전시실은 3개의 상설 전시실과 2개의 특별 전시실로 되어 있으며,
야외 전시장에는 산책길을 따라 여유롭게 거닐며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전시해 놓은
석조여래입상ㆍ석탑ㆍ고인돌ㆍ너와집 등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조선시대 무관석은 왕실의 능묘에서만 쓸 수 있었던 무덤 수호물이며,
용이 장식된 비늘갑옷을 입고 큰칼을 들고 위엄을 보이나 너그럽고 친근한 표정에서
우리나라 석물조각의 특징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 문관석은 왕릉과 민간의 묘에 세우던 무덤 앞 석물로 신분과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이며,
장대한 모습의 이 문관석은 표정이 익살스러운 조선시대 후기의 특징을 보인다고 한다.
조선시대 석양(石羊)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은 고려시대 불상으로 자연석의 한 면에 불상과 광배(光背)를 함께 부조하였으며,
광배는 주형(舟形)의 거신광(擧身光) 형태를 띠고 있으며 부처는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를 입고 있다.
소매 안으로 합장하고 있는 법의는 주름이 대칭으로 잡혀있고 받침은 연꽃을 조각한 연화대좌(蓮花臺座)이다.
제사를 지내는 단으로 사용하였던 제단 고인돌(祭壇 支石墓)
너와집은 지붕을 너와로 이은 큰 규모의 산촌 가옥으로,
200년 이상 자란 소나무를 가로 20~30cm 세로 40~60cm 두께 5cm 정도가 되도록 도끼로 쪼개어 만든다.
서까래를 용마루에 칡덩굴로 묶어서 고정시키는 등 쇠붙이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외양간을 집안에 두고 방을 두 겹으로 배치하였으며 안방에 난방ㆍ조명 겸용으로 흙벽난로인 코쿨을 설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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