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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최규하(崔奎夏) 전대통령 가옥

by kangdante 2019.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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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최규하(崔奎夏) 전대통령 가옥은 최대통령이 직접 건축하여 거주한 사저(私邸),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축면적 142.68연면적 330.05규모의 건물이다.

 

최규하 전대통령은 1976년 제12대 국무총리로 부임하기 전까지,

그리고 1980년 대통령직을 사임한 이후부터 2006년 서거할 때까지 가족들과 함께 이 집에서 거주하였다고 한다.

 

 

가옥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와 벽돌조적조의 혼합구조에 시멘트 기와지붕을 얹은 복층 복열형 도시주택이며,

12층은 가운데 거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응접실서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층은 방주방 및 차고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 사저에는 연탄보일러흰 고무신30여년 된 라디오50여년 된 선풍기 등을 재활용하여 쓰는 등

생전에 검소하였던 생활상과 유품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 국무총리 시절이던 오일 파동때 탄광지역을 시찰하고 다녀온 이후에는

평생 연탄보일러만 사용하였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 사저에는 1950년대 이후의 다양한 생활용품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생활사박물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13호이며, 서울시에서 소유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최규하 전대통령은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조부(祖父)에게 한학(漢學)을 배웠다고 하며,

원주보통학교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를 다녔고, 이후 결혼 후 일본 도쿄고등사범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으며

광복 이후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1946년에 미군정에 발탁되어 중앙식량행정처 기획과장 등을 거쳐

외무부 통상국장주일대표부 공사외무부 차관이 되었고 1967년에는 외무부장관이 되었다.

 

 

1971년에는 대통령 외교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었고 1976년에 국무총리가 되었으며,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었다가

1979년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나 19808월에 대통령직을 사임하였다.

 

최규하 전대통령은 2006년에 87세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치러졌고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원수묘역에 안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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