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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한국인의 일생, 국립민속박물관 제3전시실

by kangdante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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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경복궁 내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國立民俗博物館)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전시교육보존하는 문화공간으로, 상설전시관 3개소와 기증전시실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전시실에는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 집안의 개인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게 되는

출생(出生)관례(冠禮)혼례(婚禮)상례(喪禮)제사(祭祀) 등 주요한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집안에서는 삼신할머니에게 자손번창(子孫繁昌)과 부귀다남(富貴多男)을 기원하고 건강한 남자아이의 출산을 기원하였으며,

출산 후에는 대문에 금줄을 쳐 아이의 출생을 알리고 부정한 것의 출입을 막았으며,

태를 태항아리에 담아 깨끗한 곳에 묻거나 불에 태워 아이가 잘 자라기를 기원하였다.

 

조선시대는 유교사회로 중매결혼이 일반적으로 행해졌는데 사주단자(四柱單子)로 궁합을 맞추고

혼서지(婚書紙)와 예물을 담은 납폐함(納幣函)을 보내 약혼을 증명하였으며, 신랑이 신부 집에 가서 초례를 치르는 것이 관례였다.

 

유경당 현판

조선시대에는 부모와 자식 간의 혈연적 관계가 천륜(天倫)으로 규정되면서

가족 간에 유교적인 효() 윤리가 중요한 사회적 규범으로 여겨졌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가계계승은 자식의 당연한 도리였고 삼년상과 조상의 제사는 효의 지극한 표현이었으며,

족보에 가계(家系) 및 친족관계를 분명히 하였다.

 

세전서화첩(世傳書畵帖)

 

사례문답(四禮問答), 학사정기(鶴沙亭記), 종남동도회제명록(終南同道會題名錄), 학사정선회록(鶴沙亭仙會錄)

김두흠 호패((金斗欽 號牌)

김중휴(金重休)의 삼재화첩(三才畵帖)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들은 일상생활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하면서 풍류(風流)를 즐겼으며

판소리나 거문고 같은 악기 연주를 감상하면서 술을 마시거나 시를 주고받고 그림도 감상하면서 사대부로서의 소양을 길렀다.

 

또한 바둑장기투호 등으로 여가를 즐기며, 산과 들에서 활쏘기를 하면서 심신을 단련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병이 들거나 몸이 허약해지면 약방에서 치료를 하였으며, 한약방에서는 주로 중국의 의학서를 참고하였지만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이 보급되면서 병의 증상에 따라 침을 놓거나 뜸을 뜨고 약재를 조제하여 병을 치료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방으로도 낫지 않을 때에는 굿이나 부적(符籍)과 같은 주술(呪術) 등의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여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고자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질병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거나 다스리기 위해 무당을 불러 별상굿이나 호구굿을 하고 마을에서는 마마배송굿을 하기도 하였다.

 

굿청은 홍역을 다스리기 위한 호구굿을 하는 곳으로,

무당이 오른손에는 부채를 들고 왼손에는 방울을 흔들며 굿하는 장면을 재현하였다.

 

 

조선시대에는 효()라는 유교적 윤리에 따라 삼년상을 자식의 도리로 여겼으며,

삼년상 동안 자식은 벼슬살이나 농사일도 그만두고 상청(喪廳)이나 산소 곁에 여막(廬幕)을 짓고 돌아가신 이가 살아계신 듯이 아침저녁으로 공양하였다.

 

상례는 죽은 사람을 땅에 묻고 27개월 만에 탈상(脫喪)하는 3년 동안의 의례를 말하며,

자식들은 돌아가신 이의 마지막 길을 화려한 상여에 태워 보내고, 내세를 위해 생활 용기들도 함께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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