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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해맑은 햇살을 좋아하는 찔레꽃

by kangdante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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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는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 낙엽성 관목으로,

배수가 잘 되는 양지 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 바른 곳에서 가장 잘 자라는 우리나라 토종 꽃이라고 한다.

 

찔레라는 이름은 가시가 찌른다.’ 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하며,

찔레꽃은 산과 들에 피는 장미라는 뜻으로 들장미(野薔薇)라고도 불린다.

 

 

찔레는 다른 어떤 나무보다 해맑은 햇살을 좋아하며,

키가 2m 정도이고 가지가 밑으로 처져서 덩굴을 만들며 작은 잎 5~9개가 모여 겹잎을 이룬다.

 

찔레꽃은 5월에 가지 끝에 지름 2cm 정도의 5~10여 송이씩 모여 다섯 장의 하얀 꽃이 피며,

5장의 꽃잎에는 수술이 많으며 꽃자루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깃모양 겹잎이고 길이 2~3cm로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빨간 열매는 겨울까지 남아 배고픈 산새나 들새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찔레꽃은 모내기가 한창인 중요한 시기에 피는 꽃이므로,

때로는 가뭄이 들기도 하여 옛사람들에게는 배고픔의 고통을 예견하는 꽃이었다고 하며 이때의 가뭄을 찔레꽃가뭄이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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