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여행] 홍성 가볼만한 곳

 

충청남도 홍성군(洪城郡)은 천수만과 접해 있는 충남 서해안의 중심지이면서 교통의 요충지로써,

현재 3읍 8면 141개 법정리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홍성군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홍주읍성ㆍ여하정과 안회당ㆍ결성향교ㆍ김좌진장군 생가ㆍ한용운선생 생가 등의 문화유적지와

그림이 있는 정원ㆍ남당항 등의 관광지가 있다.

 

1. 홍주읍성(洪州邑城)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홍성 홍주읍성(洪城 洪州邑城)은 백제시대의 주류성(周留城)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처음 축조된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홍주읍성 내에는 남문(南門) 홍화문(洪化門)을 비롯하여 동문(東門) 조양문(朝陽門),

동헌(東軒)인 안회당(安懷堂)과 안회당의 외문(外門)인 홍주아문(洪州衙門),

그리고 홍주성 역사관과 천주교 순교자들의 감옥터였던 옥사(獄舍) 등이 있다.

 

 

홍주읍성은 1451년(문종 1년)에 새로 고쳐 쌓았다고 전해지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둘레가 533보 2척이고 여름과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하나 있다는 기록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현재의 성곽은 길이 약 1,772m의 성벽 중 약 800m의 돌로 쌓은 성벽의 일부분만 남아있으며,

홍화문(洪化門)은 최근 발굴을 통해 남문의 형태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문루(文樓)가 있는 성문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2. 여하정(余何亭)과 안회당(安懷堂)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여하정(余何亭)은

홍성 동헌(東軒)이었던 안회당(安懷堂) 뒤뜰에 있는 조그마한 연못에 세워진 정자이다.

 

정자 건물은 육각형의 나무기둥 6개로 지붕을 떠받치고 있으며 기둥에는 오언시(五言詩)가 주련(柱聯)으로 각 2개식 12개가 걸려 있으며,

이곳에서 역대 홍주목사(洪州牧使)들이 관아(官衙) 일을 돌보다가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안회당(安懷堂)은 홍주목의 동헌(東軒)으로, 1870년(고종7년)에 상량한 22칸의 목조와가(木造瓦家)이며,

정교한 기술로 완성한 관서로서 사적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다.

 

 

3. 결성향교(結城鄕校)

 

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에 위치한 결성향교(結城鄕校)는 1010년(고려 현종 1년)에 금곡리에 처음 세워졌으며,

1406년(조선 태종 6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와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향교 내 건물들은 앞쪽에 교육공간인 명륜당(明倫堂)ㆍ동재(東齋)ㆍ서재(西齋)를 두고

뒤쪽에는 제향(祭享) 공간인 대성전(大成殿)과 제기고(祭器庫)가 배치되어 있으며, 그 외 건물로 내삼문(內三門)ㆍ홍살문 등이 있다.

 

 

4. 김좌진장군 생가(金佐鎭將軍 生家)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 위치한 김좌진장군 생가지(金佐鎭將軍 生家址)는 독립운동가 백야(白冶) 김좌진(金佐鎭)이 출생하고 성장한 곳으로,

터만 남아있던 곳을 1991년부터 성역화 사업이 추진되어 복원되었다.

 

이곳에는 복원된 문간채ㆍ사랑채 등 생가 건물과 더불어 백야기념관과 사당인 백야사(白冶祠)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1989년에 충남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되었다.

 

 

백야사(白冶祠)는 생가 건물 언덕 위에 자리한 사당(祠堂)으로,

이곳에서는 장군의 독립운동정신을 후세에 전하고자 매년 10월에 백야 김좌진 장군 청산리전투 전승기념행사인 추모대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5. 한용운선생 생가(韓龍雲先生 生家)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 위치한 한용운선생 생가(韓龍雲先生 生家)는 독립운동가면서 승려였던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낮은 야산을 등진 양지쪽에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초가집 형태로 복원되어 있다.

 

초가집으로 복원된 생가는 싸릿대 담장 울타리가 둘러쳐 있고

옆 마당에는 ‘만해 한용운선생 생가유지(卍海 韓龍雲先生 生家遺趾)’라는 비석이 놓여 있으며, 뒷마당에는 우물과 장독대가 놓여 있다.

 

 

초가집 생가는 방 2칸과 부엌 1칸으로 구성된 일자형 구조이며, 한용운이란 문패가 걸려 있고,

안방문 입구에는 한용운 선생의 친필로 전대법륜(轉大法輪)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한용운 생가지에는 사당인 만해사(卍海祠)을 비롯하여 시비공원ㆍ만해문학체험관ㆍ북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다.

 

 

6. 남당항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 자리한 남당항은 태안반도 남단에서 남쪽으로 뻗은 천수만(淺水灣)에 위치한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먹거리 관광지로,

대하ㆍ새조개ㆍ광어ㆍ우럭 등 수 많은 수산물이 잡히는 항이라고 한다.

 

남당항은 내륙 깊은 곳까지 배가 들어와 항해할 수 있는 내포(內浦)의 중심지이며,

특히 새조개가 유명하여 이른 봄에는 새조개축제가 열리고 가을철에는 새우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9월에 대하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7. 그림이 있는 정원

 

충남 홍성군 광천읍 매현리에 자리한 ‘그림이 있는 정원’은 우리나라 대표 수목 중 하나인 소나무를 중심으로 조경하고,

목본류 460여 종과 초본류 870여 종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 내에는 분수정원을 비롯하여 폭포ㆍ온실원ㆍ갤러리ㆍ그네정원ㆍ돌탑정원ㆍ야생화길ㆍ사랑다리 등 다양한 숲속 정원과

명품 소나무들과 함께 마주하는 편안한 숲속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