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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충청도 여행] 괴산 가볼만한 곳

by kangdante 202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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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괴산군(槐山郡)은 소백산맥의 영향으로 군() 지역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충북 중동부에 자리한 지역으로,

현재 110면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충북 괴산군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순국열사 홍범식의 고택을 비롯하여

송시열 유적채운암암서재 등이 있는 아름다운 화양구곡(華陽九曲)이 있다.

 

1. 홍범식 고택(洪範植 古宅)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에 위치한 홍범식 고택(洪範植 古宅)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에 항거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순국열사 일완(一阮) 홍범식의 고택으로,

문화재청에 등록된 명칭은 '괴산 동부리 고가(槐山 東部里 古家)‘로 되어 있다.

 

이 가옥은 1730년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좌우대칭의 평면구조를 갖는 중부지방 살림집의 특징적인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중문(中門)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안채 서쪽에는 사랑채를 좌우로 배치하고 사랑채 앞에 행랑채를 두었다.

 

 

정남향으로 지어진 건물의 안채 구조는 전체적으로 정면 5칸 측면 6칸의 자형 가옥으로,

중앙에 큰 대청을 두고 그 좌우에 3칸씩의 방과 부엌을 두고 오른쪽에는 3칸 마루를 서쪽에는 2칸 툇마루를 두었다.

 

안채는 자형으로 자형 광채를 맞물리게 하였으며, 사랑채는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적으로 뒷산의 자연경관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조화시키며 오밀조밀한 내부공간을 연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2. 송시열 유적(宋時烈 遺蹟)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송시열유적(宋時烈 遺蹟)

화양서원(華陽書院)과 만동묘(萬東廟)를 비롯하여 화양계곡 주변에 송시열에 관련된 다양한 유적들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명나라의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인 만동묘(萬東廟)와 성공문(星拱門)추양문(秋陽門)을 비롯하여

제관이 거처하던 풍천재(風泉齋), 그리고 증반청(蒸飯廳)존사청(尊祀廳)송자사(宋子祠)승삼문((承三門) 등의 건물이 있다.

 

 

화양서원(華陽書院)은 송시열(宋時烈)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하기 위해 건립되었던 서원이며,

만동묘(萬東廟)는 송시열의 유언에 따라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와준 명나라의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다.

 

만동묘정비(萬東廟庭碑)는 만동묘를 세우게 된 취지와

제사를 모시고 있는 명나라의 신종과 의종을 추모하는 뜻을 기록한 것이라 한다.

 

 

3. 채운암(彩雲庵)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채운암(彩雲庵)1277(고려 충열왕 3)에 도일선사(道一禪師)가 창건하고 수도암이라 하였다가,

1619(광해군 2)에 혜식선사(慧識禪師)가 중창하고 채운암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원래 현 위치에는 1653년에 혜일선사 또는 우암 송시열이 지은 암자인 욱장사(燠章寺)가 있었는데

구한말 왜병의 침입으로 대부분 불타 없어지고,

계곡 건너편 채운암이 1948년에는 대홍수로 매몰되자 그 요사채 일부를 이 곳에 옮겨 채운암과 합쳐 증축하고 채운암으로 하였다고 전해진다.

 

 

4. 암서재(巖棲齋)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하고 있는 암서재(巖棲齋)는 조선 후기(1666)의 건물로,

우암 송시열(宋時烈)이 만년에 벼슬을 그만둔 후 이 곳 화양동에 은거하면서 학문을 닦고 후학들을 가르치던 서실(書室)이다.

 

암서재(巖棲齋)는 화양계곡의 절벽 암반 위에 세워진 정면 4칸 측면 2칸의 건물이며,

주위에는 노송이 울창하고 밑으로는 맑은 물이 감돌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송시열이 처음 건물을 지을 때의 이름은 암재(巖齋)였으며,

송시열이 사약을 받고 죽은 후 돌보는 사람이 없어 건물이 훼손되었다가

1715년에 송시열(宋時烈)의 문인(門人)인 김진옥(金鎭玉)이 중건하고 이 후 권상하(權尙夏)가 지금의 암서재(巖棲齋)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5. 화양구곡(華陽九曲)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화양구곡(華陽九曲)은 아홉 개의 골짜기가 있는 계곡으로,

경천벽(擎天壁)운영담(雲影潭)읍궁암(泣弓巖)첨성대(瞻星臺)능운대(凌雲臺)와룡암(臥龍巖)학소대(鶴巢臺)

기암괴석의 신비로운 바위들이 즐비하다.

 

화양구곡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흐르는 화양계곡의 3구간에 걸쳐 하류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화양구곡(華陽九曲)이라는 이름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떠 9개의 계곡에 각각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경천벽(擎天壁)은 기암괴석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그 형세가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듯하여 경천벽이라 불린다고 하며,

운영담(雲影潭)은 맑은 물이 모여 소()를 이루고 있고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능운대(凌雲臺)은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구름을 찌를 듯한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와룡암(臥龍巖)은 넓은 바위의 길이가 열길이나 되며 옆으로 뻗혀 있는 모습이 꿈틀거리는 용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학소대(鶴巢臺)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언덕 아래로 백학이 집을 짓고 새끼를 키웠다고 하며,

기암절벽이 하늘로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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