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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갓집 한옥,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고택(古宅)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한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고택(古宅)은 김정희 선생이 태어나 성장한 집으로, 안채ㆍ사랑채ㆍ문간채ㆍ사당채 등으로 구성된 조선시대 이른바 대갓집 한옥이다. 이 고택은 김정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月城慰 金漢藎)이 건립한 18세기 중엽의 건축물로써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상류 주택으로 전해지며, 그동안 후손이 기거해 오다가 매도된 것을 1976년에 충남도청에서 문화재로 지정하고 매수하였다고 한다. 이 고택은 동쪽을 사랑채를 서쪽에 안채를 배치하였으며, 안채 대청의 방향은 다른 고택과는 달리 동향이고 사랑채는 남향으로 되어 있으며, 안방과 건넌방 밖에는 각각 툇마루가 있고 부엌의 천장은 다락으로 되어 있다. 사랑채는 바깥 솟을대문을 들어선 마당에 자리한 ‘ㄱ’자 형 집이며,.. 2019. 11. 8.
가을풍경과 더불어 아름답게 핀 노란 산국(山菊) 산국(山菊)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국화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써,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있는 가을풍경과 더불어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산국은 흔히 개국화ㆍ산국화ㆍ들국화라고도 하며, 들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들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가을에 피는 국화과의 야생화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산국 꽃은 9~10월경에 지름 1.5cm 정도의 노란색 두상화가 줄기 끝과 가지 끝에 많은 꽃이 산형 꽃차례 비슷하게 달리면서 피며, 꽃차례 받침은 길이 4mm 안팎의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는데 밑 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쯤 떨어지고, 중앙부분의 잎은 길이 5~7cm인 긴 타원 모양의 달걀꼴이며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감국(甘菊)은 산국과 모양이 비슷.. 2019. 11. 7.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 성지(天眞庵 聖地)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에 위치한 천진암 성지(天眞庵 聖地)는 목숨 바쳐 천주의 존재를 증거 하기 위해 순교하신 창립 선조들의 유해를 모신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라고 한다. 천진암 성지 내에는 한국 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 묘역을 비롯하여 천진암박물관ㆍ광암성당ㆍ성모성당, 그리고 ‘세계평화의 성모마리아상’과 ‘한국 천주교회창립 200주년 기념비’ 등 다양한 기념물 등이 있다. 천진암 성지는 세계교회 역사에 유례없이 평신도들이 스스로 진리를 탐구하여 천주교 신앙을 깨닫고, 열성적으로 전하여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천진암 성지에서는 과거에 신앙선조들이 남겨 준 고귀한 정신유산을 보존하고 현대에 계승하며, 미래에도 계속 기억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천진암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섭리와.. 2019. 11. 6.
단풍으로 붉게 물든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에 위치한 경안천 생태습지공원은 팔당댐이 1973년에 건설되면서 일대 농지와 저지대가 물에 잠기면서 자연적으로 습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후 습지에는 다양한 수생생물과 갖가지 철새와 텃새가 서식하게 되었고, 조류관찰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경안천을 끼고 있는 습지생태공원은 방치된 천연 습지의 기능회복과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기존의 자연자원인 갈대ㆍ부들 및 수변식물들을 심게 되면서, 수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동ㆍ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은 남한강 지류에 위치해 있어 두물머리ㆍ양수리로 이어지는 넓은 물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요즘은 특히 가을단풍이 붉게 물들면서 .. 2019. 11. 5.
왕의 생모가 된 7후궁의 신위(神位)를 모시는 사우(祠宇), 칠궁(七宮)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자리한 칠궁(七宮)은 조선시대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들의 생모인 7후궁들의 신위(神位)를 모시는 사우(祠宇)이며, 사적 제1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원래 1725년에 영조(英祖)의 어머니인 숙빈(淑嬪) 최씨의 신위를 모신 숙빈묘(淑嬪廟)라 하였으나, 1744년에 육상묘(毓祥廟)로 이름을 고쳤고 1753년에는 다시 육상궁(毓祥宮)으로 이름을 고치고 묘(廟)에서 궁(宮)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칠궁 내에는 육상궁(毓祥宮)을 비롯하여 연호궁(延祜宮)ㆍ저경궁(儲慶宮)ㆍ대빈궁(大嬪宮)ㆍ선희궁(宣禧宮)ㆍ 경우궁(景祐宮)ㆍ덕안궁(德安宮) 등의 칠궁과 냉천정ㆍ풍월헌ㆍ매죽재ㆍ삼락정 등의 부속건물들이 있다. 7궁 관람은 무료이며 예전에는 청와대를 관람한 후에 이어지는 코스였으나, 지금은.. 2019. 11. 4.
정겨운 벽화가 있는 재래시장, 강화교동 대룡시장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에 위치한 대룡시장은 6.25 전쟁 때 교동도로 월남하였던 황해도 출신 실향민들이 북으로 갈 수 없게 되자, 황해도를 추억하는 마음으로 황해도 연백군에 있는 연안시장을 본 따서 만든 재래시장이라고 한다. 대룡시장은 인구감소와 실향민 1세들의 대부분 작고로 실향민 자손들이 시장을 지켜가고 있다고 하며,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1960년~70년대의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방영되기도 하며 현재 방영 중에 있는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도 배경으로 나오기도 하였다. 강화 교동은 이전에는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었지만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가 2014년에 건설되어 지금은 강화도에서 육지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어 섬 아닌 섬으로 변화하였.. 2019. 11. 2.
조선 최대 왕실 사찰이었던 회암사(檜巖寺)와 회암사지(檜巖寺址)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 위치한 회암사지(檜巖寺址)는 고려 말ㆍ조선 초 불교계를 이끈 고승(高僧)들이 머물던 조선 초기 최대 왕실 사찰이었지만 소실되어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회암사는 인도에서 원(元)를 거쳐 고려에 들어와 1326년(고려 충숙왕 13년)부터 1328년까지 머물렀던 지공(指空)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며, 이곳의 지형이 인도의 아라난타사(阿羅難陀寺)와 비슷하므로 가람을 이룩하면 불법(佛法)이 흥한다는 생각에서 창건한 대규모 사찰이었다고 한다. 회암사지에서는 왕실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된 용무늬기와ㆍ봉황무늬기와ㆍ청기와 등 당시 불교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 27만 여점이 발굴되기도 하였다. 태조 이성계는 회암사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여 나옹(懶翁) 스님의 제자이자 자신의 스승인 무학대사.. 2019. 11. 1.
향교ㆍ서원 문화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양주향교(楊州鄕校)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위치한 양주향교(楊州鄕校)는 조선 전기의 관립 교육기관으로, 1401년(태종 1년)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1610년(광해군 2년)에 다시 세웠으나 6·25 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58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양주향교는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하였으며 고대 중국 오성(五聖)의 위패를 봉안한 지방 문묘로서 유현(儒賢)들의 강론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983년에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다. 향교 내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大成殿)ㆍ명륜당(明倫堂)ㆍ동무(東廡)와 서무(西廡)ㆍ 내삼문(內三門)ㆍ외삼문(外三門)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ㆍ송조2현(宋朝二賢)ㆍ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양주학교의 건물 배치를 보면 강학.. 2019. 10. 31.
최근 복원한 양주관아(楊州官衙)와 어사대 비(御射臺 碑)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위치한 양주관아(楊州官衙)는 1506년(중종 1년)에 현재의 위치에 설치되어 1922년에 시둔면(의정부시 의정부 1동)으로 이전될 때까지 417년 동안 양주목(楊州牧)을 다스리던 관청이 있었던 곳이라 한다. 현재 복원된 관아의 자리는 목사(牧使)의 정청(政廳)이었던 매학당(梅鶴堂)이 있던 곳으로, 매학당은 목사가 정무를 보던 외동헌과 가족이 생활하던 내동헌으로 이루어져 있는 20여 칸 정도의 규모였다고 한다. 이곳 관아지(官衙址)는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5차례에 거쳐 발굴 조사한 결과 건물지ㆍ담장지ㆍ배수시설ㆍ출입시설 등의 유구(遺構), 평기와ㆍ막새기와ㆍ명문 기와 등의 기와류, 청자ㆍ분청사기ㆍ백자 등의 자기류, 상평통보 등 금속유물 등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양주관아의 규.. 2019. 10. 30.
청계천의 역사 청계천박물관과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청계천 박물관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ㆍ교육실ㆍ소강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청계천의 역사ㆍ문화ㆍ미래를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청계천은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도시 하천으로 서울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여 왔으며 서울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설전시관은 청계천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건물 외부의 1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4층부터 1층까지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동선이 마련되어 있다. 청계천의 역사적 여정이 전시되어 있는 상설전시는 프롤로그 ‘서울, 청계천’에서 시작하여 개천시대ㆍ청계천(로)ㆍ청계천 복원사업ㆍ복원 후 10년 등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살곶이다리(箭串橋)는 현존하는 조.. 2019. 10. 29.
주민참여 전통문화축제, 제29회 청룡문화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용두근린공원에서는 지난 2019. 10.26(토)부터 10. 27(일)까지 양일간 주민참여 전통문화축제인 ‘제29회 청룡문화제’가 있었다. 문화제 첫날 메인무대에서는 문화예술단체들의 문화공연으로 12개 팀이 참가하여 동래 학춤ㆍ버그 색소폰 연주ㆍ왕언니 클럽의 춤과 노래ㆍ길상풍물패의 사물놀이ㆍ다사랑예술단의 디스코장고ㆍ TRA예술단의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있었다. 동래 학춤 청룡문화제는 상업적 행사가 아닌 순수 주민이 참여하여 만드는 전통문화행사라고 하며, 조선 태종 때 용두동 지역에 선농단(先農壇)과 함께 조성한 동방청룡단(東方靑龍壇)이 용신(龍神)에게 제사를 지내게 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후 동방청룡단의 모양과 형태를 본 따서 서방ㆍ남방ㆍ북방ㆍ중앙의 오방토룡단이 .. 2019. 10. 28.
도심에서 만나는 은빛 억새물결,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에서는 지난 2019. 10.18(금)부터 10.24(목)까지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18회 서울억새축제’가 있었다. 서울억새축제는 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하늘공원에서 펼치는 자연친화적인 억새축제로, 연령ㆍ성별ㆍ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 한다. 하늘공원은 난지도의 제2매립지였다는 쓰레기더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공원에는 은빛 억새가 날리고,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 할 수 있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이 되었다. 넓은 하늘공원에서는 은빛 억새뿐만 아니라 울긋불긋한 댑싸리와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등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식물들도 .. 2019. 10. 26.
관중들과 함께 즐기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원에서는 지난 2019. 10. 18(금)부터 10. 20(일)까지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하여 한강ㆍ새우젓ㆍ황포돛배라는 전통적 포구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축제는 특설무대ㆍ전통체험무대ㆍ수변무대 등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도 펼쳐졌으며, 마포 저작거리에서는 새우젓 교류처ㆍ특산물 교류처ㆍ먹거리 장터 등도 마련되어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도 다양하였다. 평화의 공원 난지호수 위에 마련된 수변무대에서는 아름답고 우아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무희들의 춤과 더불어 ‘최고의 새우젓장수 찾기’ 무대가 있었다. 관중석의 어린이들 중에서 사또를 선발하여 최고의 새우젓 맛을 찾게 하는 흥미로운 무대를 꾸며, 새.. 2019. 10. 25.
흥겨운 사물놀이와 줄타기 공연,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원에서는 ‘마포에서 만나요, 새우젓이 맛나요’라는 주제로 지난 2019. 10. 18(금)부터 10. 20(일)까지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하여 한강ㆍ새우젓ㆍ황포돛배라는 전통적 포구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라고 한다. 이번 축제는 특히 특설무대ㆍ마포나루터 무대ㆍ수변무대 등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마포나루터 무대에서는 신명나는 농악놀이 공연을 비롯하여 이의태 명인의 익살스럽고 아찔한 줄타기 공연도 있었다. 농악(農樂)놀이는 우리나라 농촌에서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서로 도우며 일할 때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 하나.. 2019. 10. 24.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트롯가수 강수빈 공연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원에서는 지난 2019. 10. 18(금)부터 10. 20(일)까지 ‘마포에서 만나요, 새우젓이 맛나요’라는 주제로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축제는 특설무대ㆍ전통체험무대ㆍ수변무대 등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축제 마지막 날 특설무대에서는 비보이 공연과 트롯가수 강수빈의 노래 등을 선보이며 수많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초청가수로 나온 강수빈은 2010년에 KBS1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받은 트롯가수로, 2013년 첫 번째 싱글앨범 '아리고 쓰리고'를 발매하며 데뷔하였으며 이후 '하이(Hi)'ㆍ'첫번째 이야기 며느리'ㆍ'세월은 세월대로'ㆍ'씨름왕 만만세'를 발매하였다고 한다. 강수빈은 올 한.. 201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