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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 중랑천(中浪川)의 여름풍경 서울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중 하나로,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가는 총길이 45.3㎞의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예전의 중랑천은 장마철만 되면 범람하기도 하고 오폐수로 인해 오염 하천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으나, 구간별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조성하여 현재는 맑은 개천 물과 더불어 생태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운동 기구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주변 시민들의 쉼터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중랑천이라는 명칭은 일제에 의해 발행된 경성부지도에 중량교(中梁橋)를 중랑교(中浪橋)로 잘못 표기하여 이를 따른 각종 문헌에서 중랑천(中浪川)이라고 표기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착되었다고 한.. 2018. 7. 19.
공주 한옥마을 숙박촌 둘러보기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자리한 공주 한옥마을은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우리나라 전통의 구들장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옥 숙박촌이다. 공주 한옥마을은 이인관ㆍ고마관ㆍ사랑채와 다목적실 백제방, 그리고 단체 숙박동과 개별 숙박동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로 구성되어 있는 종합 숙박마을이다. 이인관은 초가형 한옥 숙박동의 독립된 별채로 옛 초가집의 정취가 물씬 나는 곳이며, 고마관은 다목적실로 구비되어 있는 단체 숙박동이다. 사랑채는 한옥 기와의 숙박동으로 독립된 별채이며 누마루가 있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며, 그리고 백제방은 숙박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이다. 고마곰과 공주는 공주시 마스코트로, 고마곰의 둥근 몸매는 무령왕릉 촛대와 공주시 특산품인 알밤에서 비롯되었으며 고마곰이 차고 .. 2018. 7. 18.
충청감영(忠淸監營) 복원지(復原地)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충청감영(忠淸監營)은 조선 초에 충주에 설치되었으나 1602년(선조 35년)에 충청도 관찰사 유근(柳根)의 건의로 공주 공산성으로 이전되었으며, 1653년 관찰사 강백년(姜栢年)이 봉황산 아래에 대대적으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 자리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감영 건물은 49동 481칸에 이르렀지만 1932년 대전으로 도청이 이전되고 일제 강점기에 대부분 철거되었으며, 지금은 선화당(宣化堂)ㆍ포정사 문루(布政司 門樓)ㆍ동헌(東軒) 등의 건물만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여 복원되었다고 한다. 선화당(宣化堂)은 조선시대 충청도 관찰사가 공무를 집행하던 충청감영의 주 건물이며, ‘임금의 덕을 드러내어 널리 떨치고 백성을 교화하는 건물’이라는 .. 2018. 7. 17.
물과 꽃의 생태정원, 세미원(洗美苑)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한강 상류에 조성한 물과 꽃의 정원으로, 수질정화 기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각 계절에 맞게 정원을 꾸며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생태정원이다. 세미원에서는 또한, 계절마다 봄(4-6월)에는 봄빛정원문화제, 여름(6-8월)에는 연꽃문화제, 가을(9-10월)에는 수련문화제, 겨울(12-3월)에는 겨울빛문화제 등 각 계절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지난 2018. 6. 22(금)부터 오는 8. 1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6월부터 개장하였으며, 특히 야간개장까지 하여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연꽃의 밤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장독대분.. 2018. 7. 16.
태안 앞바다의 황홀한 일몰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에 위치한 스톤빌 펜션에서 가족과 함께 주말여행을 즐기며 바라본 서해의 일몰이 유난히 아름답고 황홀하다. 하늘이 붉게 물드는 일출이나 일몰풍경은 그 장소가 어디가 되었던 황홀한 아름다움을 연출하지만, 특히 바닷가에서의 일출이나 일몰은 유난히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일몰이 아름답던 저녁에는 밀물이라 바다풍경이 그럴 듯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는 썰물로 그 많던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가니 조개는 캘 수 있지만 바다풍경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2018. 7. 15.
질주본능, 시원하게 말(馬) 달리자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렛츠런 파크(서울경마공원)에는 경마(競馬)를 즐기기 위해 주말마다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경마장에는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필자처럼 경마보다는 질주하는 말(馬)들의 패닝 샷(Panning shot)을 즐기기 위해 오는 진사들도 제법 많다 패닝 샷(Panning shot)은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은 아웃포커싱(Out Focusing)으로 처리하여 피사체의 흐름을 돋보이게 하는 촬영기법이다. 서울경마장은 수용인원 3만 5,000명이며 주요시설로는 일반관람인을 위한 지하 1층~지상 6층의 건물인 관람대, 가로 130m와 세로 80m의 모래마장인 주경기장이 있으며, 폭 3m 길이 60m의 마체검사장(馬體檢査場)과 말박.. 2018. 7. 14.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수련(睡蓮)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洗美苑)에서는 지난 2018. 6. 22(금)부터 오는 8. 19(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 곳곳에는 홍련과 백련이 만개하여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지만, 연못가에 핀 수련(睡蓮)은 기대했던 것만큼 많지 않고 듬성듬성 피어 있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였다. 수련(睡蓮)은 다년생 초본의 부엽성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늪이나 연못에서 6-7월에 개화하며,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수련(睡蓮)은 특히, 흙탕물을 정화시키며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그 우아한 자태가 더욱 아름답다. 수련의 속명(屬名) 님파이아(Nymphaea.. 2018. 7. 13.
세미원의 우아한 홍련(紅蓮) (2)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에서는 지난 2018. 6. 22(금)부터 오는 8. 19(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에서는 계절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옷을 갈아입고 봄(4-6월)에는 봄빛정원문화제, 여름(6-8월)에는 연꽃문화제, 가을(9-10월)에는 수련문화제, 겨울(12-3월)에는 겨울빛문화제 등 각 계절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연꽃문화제는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6월부터 개최하며, 시원하고 넓은 세미원 정원에 연꽃과 연향이 가득한 문화제라 할 수 있으며, 특이 야간개장까지 하여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연꽃의 밤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 한다.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늪지를 생태공원으로 조.. 2018. 7. 12.
세미원의 황홀한 홍련(紅蓮) (1)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에서는 지난 2018. 6. 22(금)부터 오는 8. 19(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늪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물과 꽃의 정원으로, 연꽃문화제 기간에는 각종 전시와 행사 그리고 교육ㆍ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洗美苑)이라는 명칭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水洗心 觀花美心)는 옛 성현의 말씀에 기원했다고 한다. 연꽃은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7~8월경에 꽃대 1개에 1송이씩 피며,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위를 향해 1m 정도 솟는 다년생 수초(水草)이다. 연은 흙탕물에 자라지만 흙탕물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흙탕물을 정화시킨.. 2018. 7. 11.
조선 궁궐에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 덕수궁 중명전(重明殿)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 중명전(重明殿)은 1899년경 수옥헌(漱玉軒)이라는 황실 도서관으로 탄생하였으며, 경운궁(덕수궁) 화재이후 고종(高宗)이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중명전이 되었다. 덕수궁을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정비해 가는 과정에서 황실의 서적과 보물들을 보관할 황제의 서재로 지어졌지만, 1904년에 덕수궁에 큰불이 일어나 고종이 이곳으로 이어(移御)하면서 편전으로 사용했다. 중명전(重明殿)은 ‘광명이 계속 이어져 그치지 않는 전각’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궁궐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 중 하나이며, 군대를 동원하여 고종과 대신들을 협박하여 1905년 치욕적인 을사늑약(乙巳勒約)을 체결한 곳으로 시련의 근대사를 간직한 현장이기도 하다. 1925년 화재로 인하여 벽면만 남았던 것을 복구하여.. 2018. 7. 10.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여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선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언덕이다. 조그마한 뒷동산인 공원이기는 하지만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써 사랑받는 언덕이며, 정상인 월곡정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공원을 온통 하얗게 물들였던 산사나무꽃을 끝으로 꽃들은 대부분 지고 없지만, 탐스럽게 붉게 익은 산딸기 열매와 개망초ㆍ쉬땅나무꽃ㆍ싸리나무꽃 등은 아직도 카메라 셔터를 유혹하고 있다. 산딸기는 6월에 가지 끝에서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하얀 꽃이 피며 꽃은 5장의 꽃잎과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매는 .. 2018. 7. 9.
조선 13도의군도총재(義軍都總裁) 의암 류인석(毅庵 柳麟錫) 유적지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한 의암 류인석(毅庵 柳麟錫) 유적지는 조선 말 유학자이면서 항일의병투쟁을 주도하고 해외독립군 기지를 개척한 의병장(義兵將) 류인석의 묘역이다. 이 유적지는 선생의 숭고한 학문과 호국이념에 걸 맞는 유적지로서 민족정신을 기리고 민족정기 함양과 심신수양시설로 활용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문화유적지로써 건립되었다고 한다. 류인석 선생은 위정척사사상(衛正斥邪思想)을 실천한 대표적인 성리학자로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항일투쟁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876년 강화도 조약을 체결할 때에는 홍재구 등 강원도ㆍ경기도 유생을 이끌고 상소를 올려 개항 반대운동을 전개하였다. 1908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이상설(李相卨)ㆍ이범윤(李範允) 등과 함께 항일 세력을 모아 십삼도의군(十三.. 2018.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