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731

조선시대 선비집 가옥, 이항로 생가(李恒老 生家)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에 위치한 화서 이항로(華西 李恒老) 생가(生家)는 조선 말기의 성리학자 이항로 선생이 살던 집으로, 많은 유생들이 강학을 받던 곳이라 한다. 생가 건물은 당시 선비의 살림집 모습을 잘 보여주는 가옥으로, 약간 경사가 이루어진 곳에 ㄱ자형의 안채와 근래 개축한 행랑채ㆍ헛간채 등이 남아 있다. 이항로 선생의 호는 화서(華西)이며 원래 이름은 광로(光老)였으나 철종 사친(私親)의 이름을 피하여 개명하였다고 한다. 이항로의 사상은 심전주리론(心傳主理論)에 바탕을 둔 것이라 하며, 대표작으로는 화서집(華西集), 화동사합편강목(華東史合編綱目), 주자대전차의집보(朱子大全箚疑輯補), 화서아언(華西雅言) 등 12권의 저서가 있다. 심전주리론은 임금 사랑하기를 아버지처럼 하고 나라 걱정하기를 .. 2018. 7. 7.
백제역사 유적지구, 송산리 고분군(松山里 古墳群) 충남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송산리 고분군(松山里 古墳群)은 백제 웅진시대의 왕과 왕족의 무덤이며, 동쪽에는1~4호분이 있고 서쪽에는 무령왕릉(武寧王陵)과 5~6호분이 있다. 고분 가운데 1~5호분은 굴 모양의 돌로 만든 무덤(石室墓)이고, 6호분과 무령왕릉은 벽돌(塼築墓)로 쌓았으며 중국 묘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왕과 왕비의 관은 일본의 금송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로 미루어 백제의 건축기술과 주변국가와의 교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무령왕릉(武寧王陵)은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굴되었으며 1,500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완전한 상태로 발굴되었다고 하나, 안타깝게도 나머지 무덤들은 도굴로 인해 부장품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이 무덤을 통해 백제의 화려하고 세련.. 2018. 7. 6.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탐방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위치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에서 심곡항 사이 약 2.86㎞에 조성한 해안 탐방로이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이라는 이름은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이곳 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海岸段丘)라고 한다. 해안단구(海岸段丘)는 해안 연변을 따라 분포하는 대지상 또는 계단상의 지형으로, 표면이 대체로 평탄하고 주위가 급사면이나 절벽으로 .. 2018. 7. 5.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과 전시관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許筠·許蘭雪軒記念公園)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許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난설헌(許蘭雪軒) 두 남매의 문학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문학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생가 건물을 복원하고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허난설헌의 동상, 전통 차 체험장, 녹지공원, 산책로, 그리고 허씨 가족 5문장가의 시비(詩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는 또한, 매년 봄가을로 교산 문화제와 난설헌 문화제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허균과 허난설헌의 문학정신을 기린다고 한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은 이들 두 남매의 각종 자료와 유물을 수집하여 2007년에 개관한 전시관으로, 복원된 생가와 연계하여 공원에 함께 조.. 2018. 7. 4.
조선시대 대표적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의 생가 터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난설헌(許蘭雪軒) 생가 터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 시인이었던 허난설헌이 태어난 집터로 알려졌으나, 건립연대는 미상이라고 한다. 2001년 복원된 건물은 아름다운 솔숲을 지나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대부가 한옥의 형태이다. 건물구조는 외부를 둘러싼 담장 안에 안채ㆍ사랑채ㆍ곳간채가 ‘ㅁ’자 배치를 하고 있으며, 사랑채는 대문간채와 직접 연결된 넓은 마당공간을 확보하고 안채의 건너편에 ‘ㄱ’자형으로 배치하여 안채와 연결시키고 있고, 사랑채 옆에는 사랑마당과 구분하는 내외 담을 쌓아서 출입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집으로 넓은 부엌과 방 그리고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물칸과 방앗간 옆으로 협문(夾門)을 두어 여자들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여 남녀.. 2018. 7. 3.
쉬고 또 쉬고 싶은 절, 휴휴암(休休庵)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에 위치한 휴휴암(休休庵)은 '쉬고 또 쉰다'라는 뜻을 가진 의미로, 팔진번뇌(八鎭煩惱)를 쉬어가는 곳이라고 한다. 동해의 거친 파도가 휘몰아치는 언덕에 세워진 휴휴암(休休庵)에는 묘적전(妙寂殿)ㆍ굴법당ㆍ범종루ㆍ비룡관음전 등의 건물이 있으며, 묘적전에 모셔진 천수천안관세음보살과 넉넉한 미소의 포대화상, 그리고 지혜해수관세음보살 등이 있다. 이곳 해안에는 또한, 달마바위ㆍ여의주바위ㆍ손가락바위ㆍ발가락바위ㆍ발바닥바위 등 독특한 형태의 바위들이 많은 것이 흥미롭다. 지혜해수관세음보살상은 책을 안고 있는 보살상으로, 바다로 상징되는 사바세계서 번뇌 속에 헤매는 대중들을 구원하는 존재이며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고 지혜가 부족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지혜를 갖추게 .. 2018. 7. 2.
채석장의 아름다운 변신, 포천 아트밸리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에 위치한 포천 아트밸리는 방치되었던 채석장(採石場)을 공연ㆍ전시ㆍ창작체험 등 친환경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공원이다. 포천에서 생산되었던 포천석은 재질이 단단하고 화강암 고유 무늬가 아름다워 국회의사당ㆍ세종문화회관 등 국내 대표적인 건축물에 많이 쓰였다고 한다. 그러나, 아름다웠던 포천의 산은 채석이 끝나자 폐허 속에 잊혀 졌고, 환경파괴와 더불어 흉물스러운 경관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포천시는 방치되었던 폐 채석장의 환경을 복원하고,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고 한다. 아트밸리공원에 들어서면 드넓은 잔디밭에 조성한 조각공원에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조각작픔들을 만날 수 있다 전망테크에서 소공연장까지 .. 2018.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