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전라도32

전라도와 경상도의 젖줄 섬진강의 두꺼비다리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위치한 두꺼비 다리는 섬진강을 사이에 둔 죽마리와 원방리를 잇는 다리로, 예로부터 섬진강에는 두꺼비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섬진강(蟾津江)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젖줄이며, 전북 진안의 팔공산 자락 옥녀봉 아래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임실ㆍ순창ㆍ남원ㆍ곡성ㆍ구례ㆍ하동ㆍ광양을 지나 광양만으로 흘러가는 총 길이 212.3㎞의 하천이다. 두꺼비 섬(蟾) 자와 나루 진(津) 자의 섬진강(蟾津江)은 '나루터에 두꺼비가 나타난 강'으로, 1385년(고려 우왕 11년)에 왜구가 하구로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자 이에 놀란 왜구들이 피해 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2019. 4. 21.
암벽 절벽에 세워진 사성암(四聖庵)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의 오산(鼇山)의 정상에 위치한 사성암(四聖庵)은 544년(백제 성왕 22년)에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오산사(鼇山寺)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신라의 원효(元曉)와 도선(道詵), 고려의 진각(眞覺)과 혜심(慧諶) 등 4명의 고승(高僧)이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하여 이들 스님을 기려 사성암(四聖庵)이라 고쳐 불렀다고 한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로, 사성암 일원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과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며 정상의 사찰 건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8. 6. 3.
오작교(烏鵲橋)가 있는 광한루원(廣寒樓苑) 전북 남원시 천거동에 위치한 광한루원(廣寒樓苑)은 성춘향과 이몽룡이 만났다는 광한루가 있는 정원을 통칭하여 부르는 누원(樓院)으로, 호수와 오작교ㆍ삼신산ㆍ춘향사ㆍ충혼각ㆍ남원국악원ㆍ수중 누각인 완월정 등이 있다. 광한루(廣寒樓)는 황희(黃喜) 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廣通樓)라 불렀으며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1434년(세종16년)에 정인지(鄭麟趾)가 누각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에 탄복하여 옥황상제가 사는 궁전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광한루 앞에는 넓은 인공 연못과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 어려 있는 오작교(烏鵲橋)가 있으며, 싱그럽고 아름다운 주변 경치와 함께 애틋한 사랑이 전해진다. 2018. 6. 2.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전남의 동남쪽에 위치한 순천(順天)은 물과 숲, 산과 바다가 있고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생태습지 순천만이 있는 등 아름다운 고장이라 할 수 있다.. 순천에는 우람하면서도 부드러운 조계산, 주암호와 승평호, 보조국사 지눌에서 비롯된 수선결사의 수행처 송광사를 비롯하여, 전통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낙양읍성, 그리고 수십만평의 갈대숲과 갯벌이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공원 순천만 등이 있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로 둘러싸여 있으며, 크고 작은 섬과 주변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호수같은 만(灣)이다. 순천만은 해안선에 둘러싸여있는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염습지와 갯벌로 구성되어 있다..단편소설 김승옥의 의 무대이기도 한 순.. 2009. 8. 6.
한산하기 그지없는 소록대교 소록대교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리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길이 1,160m, 왕복 2차선 교량으로 2009년 3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현수교 양식으로 건설된 이 교량은 교량상판을 잡아 맨 케이블을 지탱하는 높이 87.5m의 주탑 2개로 인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소록대교가 개통된 이후 예전보다 많은 관광객과 자원봉사자들이 소록도를 찾고 있다고는 하나, 드나드는 일반인이 별로 없어서인지 소록대교는 이따금 차량 한대가 지나갈 뿐 아직은 한적하기만 하다.. 한편, 소록도와 남쪽 거금도를 연결하는 교량과 연결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소록대교 위에서 바라본 녹동항 2009. 8. 4.
한센인의 한(恨)이 서려있는 소록도(小鹿島) 녹도항에서 400m 떨어진 아름다운 섬 소록도(小鹿島)는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작은 사슴같은 섬이다.. 마주보는 녹동의 지형이 사슴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녹두 또는 녹도라 불리다 녹동이 되었다고 하는데, 소록도는 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소록도는 하나의 작은 공화국이라 할 수 있다. 섬에는 우체국ㆍ성당ㆍ관공서 등이 갖추어져 있으나, 섬 전체가 한센인의 한(恨)이 서린 병원이기 때문이다.. 사슴같은 아름다운 풍광에 사슴처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작은 섬 소록도는 빼어난 풍관과 산책로 같은 입구를 지나면 한센인의 눈물과 아픔, 그리고 한(恨)이 서려있는 병원이 보인다.. 1916년 자혜의원이 소록도에 개원되면서 수 만명의 나병 환자들이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환자들은 아픈 몸.. 2009. 8. 4.
형형색색 등대가 아름다운 여호항 우두마을에서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여호항을 찾았다... 전남 고흥군 전암면에 위치한 여호항은 최근 2008년에 북방파제ㆍ남방파제ㆍ물양장ㆍ호안ㆍ진입도 등 어항 기반시설을 새로이 설치하였다고 한다.. 특히, 빨강, 노랑, 하양 등 형형색색의 등대가 너무 아름다웠던 여호항이었다... 또한, 항내 수질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커텐웰(비내력) 공법을 도입하였으며, 남방파제와 연결되는 산책로도 신설하였다고 하며, 어항 내 조명은 어선이 직접적으로 작업하는 구간에는 육지와 바다를 동시를 비추는 양등을, 산책로 구간에는 공원 등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2009. 8. 2.
한가로운 바닷가 우두마을 풍경 전남 구례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두 번째 날에는 그동안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전남 고흥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기로 계획하였다.. 전남 고흥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원, 그리고 따뜻한 인정이 있는 곳으로, 21세기 최첨단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우두마을 고흥은 팔영산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낮은 구릉들이 이어져 있으며, 반도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고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바다가 시원스럽다.. 또한, 일찍이 역사 속에서 군사적 요충지로 그 역할을 다해 왔으며, 국난을 맞을 때마다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려 나라를 구한 문무의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고 한다. 한센인의 한(恨)이 서린 소록도(小鹿島)를 찾아가기에 앞서,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고흥의.. 2009.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