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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가득한 폐역, 옛 김유정역(金裕貞驛)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옛 김유정역(金裕貞驛)은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이 준공됨에 따라 신 역사로 이전하고, 옛 역사(驛舍)는 폐역이 되어 현재 준철도기념물로 보존되어 있다. 김유정역은 경의선 개통 당시에는 신남면의 지명에 따라 1939년부터 신남역(新南驛)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2002년에 인근 마을에 김유정문학촌과 기념관ㆍ생가 등이 복원되면서 2004년에 김유정역으로 개칭되었다. 김유정역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명(人名)을 철도역 이름으로 삼은 사례라고 하며, 폐역에는 옛 경춘선 위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도 철로에 남아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역사 입구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은 나신남 역장이 반기고 있으며, 폐역이 된 역사(驛舍) 대합실에는 그 당시의 추억을 알 수 있는 여러 .. 2022. 11. 24.
창경궁(昌慶宮)에서 즐기는 가을단풍 나들이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으며, 처음 이름은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壽康宮)이었다고 한다. 이후 성종(成宗)이 왕실의 웃어른이신 할머니(세조 비 정희왕후), 어머니인 덕종 비 소혜황후(인수대비), 그리고 작은 어머니인 예종 비 안순왕후 등 세분의 대비(大妃)를 창경궁에 모시게 하면서 궁궐의 면모를 갖추었다. 성종은 창경궁의 여러 전각의 이름을 짓게 하여 전(殿)은 명정(明政)ㆍ문정(文政)ㆍ수녕(壽寧)ㆍ환경(歡慶)ㆍ인양(仁陽)ㆍ통명(通明)이라 하였고, 당(堂)은 양화(養和)ㆍ여휘(麗暉)라 하였으며 각(閣)은 사성(思誠)이라 하였다. 창경궁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버린 것을 161.. 2022. 11. 23.
창경궁(昌慶宮) 춘당지(春塘池)의 만추(晩秋)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경복궁ㆍ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며,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다고 한다. 창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壽康宮)으로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었기 때문에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으로 더 발달하였다고 한다. 창경궁에 자리한 춘당지(春塘池)는 본래 활을 쏘고 과거를 보던 창덕궁의 춘당대(春塘臺) 앞 너른 터에 자리했던 작은 연못(소춘당지)였으며, 지금의 춘당지는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內農圃)라는 논이었다고 한다. 춘당지(春塘池)는 창덕궁 쪽 절벽인 춘장대(春塘臺)와 짝을 이루는 연못이었으나 지금은 담장으로 .. 2022. 11. 22.
거대한 은행나무잎이 환상적인 서울 문묘(文廟)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성균관대학교 내에 자리한 서울 문묘(文廟)는 공자(孔子)를 위시하여 우리나라와 중국 유학자의 명현 위패를 봉안하여 제사하는 묘당(廟堂)이다. 문묘 내에는 정전(正殿)인 대성전(大成殿)을 비롯하여 명륜당(明倫堂)ㆍ전사청ㆍ악기고ㆍ제기고ㆍ악생청ㆍ 동무ㆍ서무ㆍ대학당(戴學堂)ㆍ비천당(丕闡堂) 등의 건물이 있으며, 시설물 일체가 사적 제1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문묘는 714년(통일신라 성덕왕 13년)부터 갖추기 시작하여 고려시대에는 국자감(國子監) 내에 설치하였고 조선시대에는 1398년(태조7년)에 유학의 최고기관인 성균관(成均館)에 마련하여 현 위치에 건립하였다. 서울 문묘는 1398년에 완성되어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1년(선조 34년)에 중건한 뒤 몇 차례의 중수를 거.. 2022. 11. 21.
[한장의 사진] 질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렛츠런 파크’에는 대부분이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질주하는 경마들의 패닝 샷(Panning shot)을 즐기는 진사들도 많다 패닝 샷(Panning shot)은 움직이는 피사체의 속도감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하는 촬영기법으로, 카메라를 셔터속도 우선(1/50초 정도)으로 설정하고 연속촬영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며 찍는 기법이다. 2022. 11. 20.
대자연의 볼거리는 있지만 아쉬움도 남는 영화,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 관객이 어떤 영화를 선택하느냐는 사람마다 각각의 취향과 이유가 있고, 또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방법도 여러 채널을 통해서 알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은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라든지 극장 등의 예고편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를 접하게 되는 경우이거나, 아니면 보고난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그 정보를 알게 되어 영화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필자(筆者) 역시 영화관에서 보여주는 예고편을 보고 선택하기도 하지만, TV에서 방영되는 ‘영화가 좋다‘와 ‘접속! 무비월드’ 등 TV에서 소개되는 영화정보를 통해 주로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고편이라는 것이 어차피 그 영화의 엑기스만 뽑아 소개하기 때문에 예고편만으로 영화를 선택하였을 경우에는 낭패를 보기가 쉬울 때도 있지만 영화의 전반.. 2022. 11. 19.
종묘(宗廟)에서 즐기는 황홀한 만추(晩秋)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자리한 종묘(宗廟)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왕(追尊王)과 왕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종묘(宗廟)는 원래 정전(正殿)을 말하며 태조의 묘(廟)가 있기 때문에 태묘(太廟)라고도 하며, 정전에 대한 별묘(別廟)로 영녕전(永寧殿)을 건립하였다. 종묘 내에는 종묘의 중심인 정전(正殿)을 비롯하여 영녕전(永寧殿)ㆍ전사청(典祠廳)ㆍ향대청(香大廳)ㆍ악공청(樂工廳)ㆍ재궁(齋宮) 등의 건물이 있으며, 정전은 국보이고 영녕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전에는 현재 19실(室)에 19위의 왕과 30위의 왕후의 신주를 모셔놓고 있으며, 영녕전에는 정전에서 조천된 15위의 왕과 17위의 왕후, 그리고 의민황태자(懿愍皇太子)의 신.. 2022. 11. 18.
종묘(宗廟)의 가을단풍 산책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자리한 종묘(宗廟)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된 왕과 왕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종묘 내에는 1395년에 7칸의 규모로 처음 만든 종묘의 중심인 정전(正殿)을 비롯하여 영녕전(永寧殿)ㆍ전사청(典祠廳)ㆍ향대청(香大廳)ㆍ악공청(樂工廳)ㆍ재궁(齋宮) 등의 건물이 있다. 종묘(宗廟) 정문을 들어서면 지당(池塘)이 있고 그 동쪽으로 망묘루ㆍ공민왕 신당ㆍ향대청 일곽이 있다. 향대청(香大廳)은 정면 9.5칸의 긴 건물이며 제례(祭禮)에 바칠 향ㆍ축문ㆍ폐백(香祝幣)을 보관하고 제례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으로, 앞에는 행각이 놓여 있어 남북으로 긴 뜰이 만들어졌다. 망묘루(望廟樓)는 향대청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례를 지낼 때 임금이 잠시 .. 2022. 11. 17.
울긋불긋 가을을 담다, 서울숲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숲은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명의 숲ㆍ시민들이 함께 만든 참여의 숲으로, 문화예술공원ㆍ생태숲ㆍ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ㆍ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숲은 한강과 중랑천을 끼고 있는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시민휴식공간으로 세계적 생태공원을 만들고자 서울시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서울숲은 한강이 공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35만평의 푸른 숲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더불어 숲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녹색 쉼터라 할 수 있다. 서울숲은 예전의 골프장과 경마장이 있었던 뚝섬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관람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하지만 생태숲ㆍ곤충식물원ㆍ나비정원ㆍ바닥분수 등은 제한적으로.. 2022. 11. 16.
서울숲의 숨은 비경, 습지생태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ㆍ자연생태숲ㆍ자연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 등 4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녹색쉼터 공간이다. 서울숲 습지생태원은 유수지의 기존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습지원을 비롯하여 조류 관찰대ㆍ생태학습장ㆍ유아숲 체험장ㆍ논습지ㆍ습지 초화원ㆍ환경 놀이터 등을 조성한 곳이다. 습지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생물로는 유수지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제비를 비롯하여 서울숲 계류에서 쉽게 관찰되는 와가리ㆍ우렁이ㆍ새우ㆍ송사리 등이 있다고 한다. 서울숲 습지생태원에는 논습지 1개소와 전기줄 400m 등 제비와 조류의 서식 환경을 조성하여 제비 서식 쉼터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 독특하기도 하다. 습지생태원 내에 자리한 유아숲 체험장에는 쉼터ㆍ세족장ㆍ모래놀이터ㆍ밧줄다리ㆍ숲속요.. 2022. 11. 15.
정무시설과 종묘사직 위패 봉안 건물이 있는 남한산성 행궁(行宮)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한강과 더불어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다고 하며, 산성 내에는 행궁(行宮) 등의 건물과 함께 다양한 유적 등이 있다. 남한산성 내에 자리한 남한산성 행궁(南漢山城 行宮)은 정무시설은 물론 다른 행궁에 없는 종묘사직 위패 봉안 건물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경기도 기념물에서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사적 제480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남한산성 행궁은 1999년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상궐ㆍ좌전이 복원되었으며, 일부 건물지에서 초대형 기와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어 조선시대 행궁제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한다. 행궁에는 원래 왕의 생활공간인 상궐 73칸과 집무공.. 2022. 11. 14.
[한장의 사진] 제부도(濟扶島) 매바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濟扶島)는 갯벌 간석지(干潟地)가 넓게 발달되어 있는 작은 섬으로,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 번씩 갈라지는 섬이다. 매바위는 제부도에 들어서면 남서쪽 끝자락에서 만나는 약 20m 높이의 세 개의 큰 바위를 말하며, 그 중 제일 큰 것은 신랑바위, 작은 것을 각시바위, 그리고 그 앞의 바위를 하인바위라고도 한다. 2022.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