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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103

조선시대 대갓집 한옥, 추사 고택(秋史 古宅)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한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고택(古宅)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사상가ㆍ정치가이며 예술가였던 김정희 선생이 태어나 성장한 집으로,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月城慰 金漢藎)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택은 문간채와 사랑채, 그리고 안채와 사당채가 있는 조선시대 이른바 대갓집 한옥이다. 안채는 6칸 대청과 2칸통의 안방과 건넌방이 있고부엌과 안대문ㆍ협문ㆍ광 등을 갖춘 ‘ㅁ’자 형의 집이며, 사랑채는 바깥 솟을대문을 들어선 마당에 자리한 ‘ㄱ’자 형 집이며, 사랑채 댓돌 앞에 세워진 돌기둥(石年)은 해시계 받침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고택 옆 언덕에는 추사 김정희와 초배(初配)인 한산 이씨, 계배(繼配) 예안 이씨가 합장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추사의 학문과 예술을 엿볼.. 2018. 5. 27.
시간을 낚다, 대천항 쭈꾸미낚시 낚시밥을 주지도 않는데도 멍청하게 잡혀주는 쭈꾸미 덕분에 낚시초보자도 쉴새없이 잡아 올렸던 오천항에서의 쭈꾸미 낚시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며 만선(滿船)를 기대하였지만, 대천항에서는 기대처럼 쭈꾸미가 잡혀져 주지를 않았다.. 쭈꾸미가 잡혀주지 않으니 진사가 할 일은 주변풍경이나 담는 일 밖에 없겠지만, 사방을 둘러 보아도 그 흔한 갈매기조차 없고 저마다 만선의 꿈을 지닌 쭈꾸미낚시배 밖에 없으니 이 또한 낭패가 아닐 수 없다.. 2009. 10. 16.
갈매기 벗삼아,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쭈꾸미낚시를 떠나기전, 인적이 끊긴 쓸쓸한 대천해수욕장의 아침 해변가를 지키고 있는 갈매기를 담아보았다... 여름날의 수많은 피서객으로 북적거렸던 대천해수욕장의 열기가 사라지고, 주인을 잃은 듯 갈매기들만 한가로이 해변을 지키고 있는 풍경이 왠지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한국의 5대 해수욕장 중 하나로 서해안의 최대 해수욕장으로 꼽히고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해수욕장으로 적당하다고 한다. 또한, 길이 3.6km, 너비 100m, 면적 0.03㎢의 백사장은 동양에서 보기 드문 조개껍질 해안이라 한다...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에는 이곳에서「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해수욕장 주변의 횟집에서는 인근 대천항에서 출하된 도미ㆍ농어ㆍ민어ㆍ광어ㆍ붕장어 등의.. 2009. 10. 12.
가을여행을 유혹하는 계절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이제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여행을 유혹하는 계절이다.. 대천항 쭈꾸미 낚시를 가는 동안, 청명한 가을하늘과 더불어 서해안 고속도로 청담도휴게소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가을풍경을 잠시 담았다.. 2009. 10. 7.
5억년의 연륜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단양 고수동굴> 충북 단양에 위치한 고수동굴(古藪洞窟)은 5억년의 연륜을 가지고 생성된 신비로운 석회동굴로서, 지질은 석회암 층이며 그 길이가 1,700m나 된다고 한다. 고수동굴은 동굴의 발달과정이 수직으로 연결된 2단의 동굴형(Bilevel passages)으로 상단에서 하단으로 관광코스가 개발되어 있다고 한다. 수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 고수동굴은 남한강과 금곡천의 합류 지점 부근인 등우봉 서쪽에 있으며, 동굴입구 내부에서 구석기 시대의 타제석기가 발견되어 선사시대의 주거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이기도 한 고수동굴의 주요 볼거리는 배학당(백층탑), 사자바위, 천지창조, 황금주 등이 있으며 동굴 내에는 약 24종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동굴 내부에는 100여 종의 석순(石筍)과 종.. 2009. 8. 1.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는 시골풍경 단양의 구인사(救仁寺)를 찾아가기 위해 59번 국도변의 단양군 가곡면을 지날 즈음,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시골풍경 모습에 가던 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정작 구인사에 도착할 무렵에는 멀쩡하던 날씨가 먹구름과 함께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시골풍경을 담은 것으로 만족하며 아쉽지만 오던 길을 되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2009. 7. 31.
남한강 푸른 물에 솟아있는 단양 팔경, 도담삼봉(島潭三峯) 도담삼봉은 1984년 충주 댐이 완성되면서 일부가 수몰되었으나, 단양 팔경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삼봉 가운데 높이 약 6m의 장군처럼 늠름하게 서 있는 봉우리가 장군봉이며, 양쪽에는 교태를 가득 머금고 있는 첩봉(妾峯)과 얌전하게 돌아 앉아있는 듯한 처봉(妻峯)을 두고 있다.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 선생이 자신의 호를 삼봉(三峯)이라 할 만큼 빼어난 절경이었으며, 또한 퇴계 이황 선생도 저녁노을지는 도담삼봉을 바라보며 시 한수를 남겼다고 하는 등 그 경치를 글로 찬양한 선비가 수없이 많았다고 한다... 도담삼봉에는 재미있는 전설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도담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에 있던 세 봉우리가 홍수에 떠 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단양에.. 2009.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