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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295

종 모양의 하얀 꽃, 꽃댕강나무꽃 꽃댕강나무는 인동과의 낙엽성 소관목으로, 중국산 댕강나무 종류를 원예종으로 육성된 중간 잡종이며 1930년경에 일본으로부터 도입되었다고 한다. 꽃댕강나무꽃은 길이 2cm정도의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종모양의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꽃받침조각은 2~5장이고 수술 4개에 암술은 1개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잎의 끝이 무딘 둔두(鈍頭) 또는 뾰족한 형태의 예두(銳頭)로 길이 2.5~4cm이며, 가장자리는 뭉툭한 톱니가 있다. 댕강나무는 평안남도의 석회암 지대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인동과 나무이며, 가지를 꺾으면 '댕강' 하는 소리가 나서 댕강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꽃댕강나무는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공해에 강하고 개화기간이 길며 .. 2019. 9. 7.
중랑천(中浪川)의 황홀한 장미 서울의 북부를 가로지르며 한강으로 흐르고 있는 중랑천(中浪川)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시민들에게는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장미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오월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고 있지만, 화려했던 그 날의 여운을 잊지 못하고 중랑천에는 아직도 다양한 모습의 장미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한다고 한다. 장미는 이처럼 다양한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같은 품종의 꽃이라도 피는 시점에 따라 그 모습이 천차만별의 다양한 모습을 .. 2019. 9. 5.
우리나라 특산종 꽃, 홍도까치수영 홍도까치수영은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홍도(紅島)의 바닷가 풀밭에 분포되어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라고 한다. 홍도까치수영은 하얀 꽃이 총상(總狀)으로 8월에 피며, 키는 30~80㎝ 정도 되고 잎은 어긋나고 가지가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진다. 식물 이름을 노루발ㆍ노루귀 등과 같이 동물 이름으로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까치수영도 꽃 모양이 꼭 까치의 목덜미를 닮아 붙인 이름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수영(秀穎)은 '잘 여문 이삭'이라는 의미의 한자어로서, 까치수영 이름도 잘 여문 벼나 수수의 이삭을 닮아 붙인 이름이라고 전해지며, 한편으로는 작은 꽃들이 풍성하게 모여 피는 까치수영 꽃은 벼나 수수의 이삭을 닮아 보이기도 한다. 2019. 8. 31.
그리움을 간직한 꽃, 상사화(相思花) 상사화(相思花)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전국의 산과 들이나 정원과 화분 등을 이용하여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는 꽃이다. 상사화라는 꽃 이름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 한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며, 이별초 또는 개난초라 부르기도 한다. 상사화는 높이 60cm정도의 꽃대가 나와 자라며,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약 8cm 길이의 연한 홍자색 꽃이 무리지어 핀다. 잎은 비늘줄기에 모여 나지만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으며, 꽃은 수술 6개와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술은 꽃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상사화의 비늘줄기는 지름 4~5cm의 공 모양 또는 넓은 달걀꼴이고 겉은 검은 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며.. 2019. 8. 9.
화사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꽃 무궁화(無窮花) 무궁화(無窮花)는 아욱과에 딸린 낙엽 관목으로 종류는 200종 이상이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종(鐘) 모양의 분홍ㆍ다홍ㆍ보라ㆍ자주ㆍ순백의 꽃이 1송이씩 잎겨드랑이에 달려 핀다. 무궁화는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피어나고 번식을 해 나가는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꽃이며, 우리나라에서의 주요 품종으로는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ㆍ반겹꽃ㆍ겹꽃의 3종류로 구분한다고 한다. 무궁화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달걀 모양이며 세 개로 갈라졌으며,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를 가지고 있고 잎의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 잎맥 위에 잔털이 있다. 무궁화는 씨로 번식이 가능하지만 꺽꽂이로 번식되므로, 정원 등에서 재배하기 간편하고 형질을 변형시키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쉽다고 한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無窮花).. 2019. 8. 3.
친숙하고 아름다운 진짜 나리꽃, 참나리꽃 참나리꽃은 전국의 산기슭이나 들에서 흔히 자생하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며, 백합과 나리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짜 나리꽃'이라는 의미로 ‘참나리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참나리꽃은 우리나라 곳곳에 흔히 자라고 있을 정도로 친숙한 식물로 나리꽃 중에서 가장 흔한 꽃이라 할 수 있으며,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있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은 7~8월에 줄기의 끝에 아래를 향해 달리고 주황색의 꽃잎 바탕에는 흑자색의 반점이 있으며, 꽃잎은 6장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중앙에 1개가 있다. 줄기는 높이 1~2m 정도이고 짙은 보라색로 전체에 흰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잎은 길이 5~18cm 폭 5~15mm로 짙은 녹색이며 매우 두터운 편이다. 참나리꽃의 다른 이름으로.. 2019. 8. 2.
백 가지 색으로 꽃피는 백일홍(百日紅) 백일홍(百日紅)은 한해살이풀이며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분홍색ㆍ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을 지녔으며,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오랫동안 꽃을 피우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꽃은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원예품종에는 녹색 및 하늘색을 제외한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이 핀다. 백일홍의 키는 약 60㎝ 정도이고 잎은 긴 난형으로 길이 4~6cm 폭 3~5cm이며, 밑부분은 줄기를 서로 감싸고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면에 거친 털이 난다. 서식지는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모래와 찰흙)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나쁘면 뿌리가 쉽게 썩으므로 화분에 심을 때나 여름철에는 배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백일홍.. 2019. 8. 1.
작고 하얀 꽃이 매혹적인 궁궁이 궁궁이는 전국 각지의 산골짜기의 냇가나 들의 습지 등에서 자생하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궁궁(芎藭)ㆍ운초(芸草)ㆍ천궁이ㆍ토천궁이라고도 한다. 매우 작은 하얀 꽃이 8~9월에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겹산형 꽃차례로 피며, 꽃차례의 꽃대는 모두 20개쯤이고 그 끝에서 20~40개의 작은 꽃자루가 우산자루 모양으로 갈라져 그 끝에 20~40개의 많은 꽃이 달린다. 궁궁이는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키는 80~160cm 정도이며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 잎과 밑동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 잎은 길이 20~30cm로서 삼각형이며 대부분 털이 없다. 궁궁이 뿌리는 피로와 불면증을 해소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보혈과 강장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철채송화는 .. 2019. 7. 16.
비비추의 유혹에 쉬어가는 잠자리 충남 홍성군 광천읍 매현리에 자리한 ‘그림이 있는 정원’은 자연에서 얻은 것은 자연으로 돌려준다는 신념으로 조성하여 2005년에 개장한 사립수목원이라고 한다. ‘그림이 있는 정원’은 홍성군이 선정한 홍성 8경 중 4경으로, 우리나라 대표 수목 중 하나인 소나무를 중심으로 조경하고 목본류 460여 종 초본류 870여 종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는 정원이다. 비비추는 산지의 골짜기와 냇가 등에서 주로 자생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연한 자주색 꽃이 7~8월에 곧게 선 꽃줄기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대롱 모양으로 한쪽으로 치우쳐 핀다. 비비추 키는 30~40cm 정도이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오며, 꽃을 자옥잠화(紫玉簪花)라 하고 잎은 자옥잠엽(紫玉簪葉)이라고도 한다... 2019. 7. 15.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토끼풀(Clover) 토끼풀(Clover)은 여러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인 귀화식물이며, 길가ㆍ빈터ㆍ하천변 등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잘 자라며, 토끼풀이라는 이름은 토끼들이 잘 먹는 풀이라고 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꽃은 4~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서 30~80개가 둥글게 모여 흰색의 많은 꽃이 산형(繖形)으로 핀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며 대부분 3개이지만 간혹 4~5개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토끼풀은 줄기로 번식하지만 다른 쌍떡잎식물처럼 씨앗으로 번식하기도 하며, 전체에 털이 없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토끼풀의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는 식물 생장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해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도 한다. 토끼풀의 네 잎은 주변.. 2019. 7. 4.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민들레 씨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북한강 물에서 형성된 정원으로, 지난 6월부터는 화려한 개양귀비 꽃이 절정을 이루며 화사하게 피었고, 또한 민들레ㆍ토끼풀ㆍ노루오줌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다. 민들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잎과 같은 길이의 꽃줄기 위에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피는데, 민들레 씨에는 흰 깃털이 있어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지는 풍매화(風媒花)이다. 풍매화(風媒花)는 바람에 의하여 종자식물에서 수술의 화분이 바람ㆍ곤충ㆍ새 또는 사람의 손에 의해 암술머리에 옮겨 붙는 식물을 말한다. 민들레 열매는 6~7월경에 검은색 종자로 은색 갓 털이 붙어 있으며, 이 갓 털이 민들레의 씨이며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 멀리는 40㎞까지도 날아간다고 한다. 유행가 노래 가사에 ‘민들레 .. 2019. 7. 3.
화담숲의 산수국과 큰까치수염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한 화담숲은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는 생태수목원으로, 일방통행의 싱그러운 숲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다. 화담숲에는 요즘 숲길 길목마다 연보랏빛 산수국과 더불어 큰까치수염꽃 등 다양한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으며, 특히 산수국(山水菊)은 이곳에 약 7만여 그루가 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산수국은 산골짜기의 습기가 많은 곳에사 자라는 작은키나무이며, 가장자리에 있는 많은 작은 꽃들은 얼핏 보기에 암술과 수술로 보이지만 주로 곤충을 끌어들여 수정을 유도한 가짜 꽃이라고 한다. 산수국은 암술과 수술이 없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성화(無性花)라고 하며, 이 무성화는 수정 후에는 뒤집어진다고 한다. 큰까치수염은 햇볕이 잘 드는 풀밭이나 산과 들에서 .. 201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