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필리핀

필리핀 인사위(CSC)와 개발아카데미(DAP) 방문, 필리핀(2)

kangdante 2022. 8. 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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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련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무원 교육훈련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교육기관을 다녀오는 89일간의 해외연수가 있었다.

□ 둘째 날, Shangri-La Hotel의 아침 

필리핀에서의 둘째 날은 EDSA Shangri-La Hotel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룸메이트 김과장은 너무 일찍 잠에서 일어나(4시경에 깬듯하다) 나의 새벽잠을 설치게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일단 넉넉한 마음으로 날 편하게 해 주었다. 

호텔의 아침식사는 정말로 맛나다. 세계적 chain Hotel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최상급의 음식메뉴 수준을 보는 듯하다. 병원에 가면 환자들로 인해 모두가 애처롭게 보이듯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풍요롭게 보인다. 

 

 

□ 필리핀 인사위원회(CSC) 방문 

마닐라 시내의 또 하나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인 트라이시클이 흥미롭다. 옛날 독일 나치나 일본 군정시절에서 본 듯한 오토바이 옆에 탑승대를 장착한 교통수단으로 지프니와 더불어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이라고 한다. 

필리핀 인사위원회(CSC)를 방문하기 위해 가는 길에 도로에서 갑자기 어떤 여인네가 알몸으로 스트리킹(Streaking)하며 도로를 질주한다. 허참!! 이런 일도 있구나.. 마닐라는 어딜 가나 교통체증과 매연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CSC 브리핑이 거의 13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분야마다 30분의 시간배정으로 브리핑과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하였으나 필리핀의 인사정책이라 재미없는 내용에 지루한 마음을 어쩔 수가 없다. 

사무실의 에어컨 냉기는 정말 온몸을 얼게 하는 것 같다. 바깥 날씨는 고작 25°수준의 흐린 날씨임에도 에어컨 가동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으니 추위에 견딜 수가 없어 틈틈이 브리핑장을 빠져나와 훈훈한(?) 공기를 쬐며 추위를 달랬다. 

 

 

□ Jade palace 오찬 

길었던 브리핑이 끝나고 인사위가 마련한 오찬장으로 향했다. 오찬장인 Jade palace 식당까지 가는 길 또한 만만치가 않다. 30분이면 갈 수 있다던 시간이 1시간 30여분이나 걸렸다. 

식당까지는 어렵게 왔지만 음식 맛은 정말 좋다. 다양한 중국식 음식을 숨 돌릴 시간도 없이 내 놓는다. 배가 터질 지경이다. 저 맛있는 음식들을 그냥 남겨놓다니 아깝다.

 

□ 필리핀 개발아카데미(DAP) 방문 

인사위원회(CSC) 방문을 마치고 오후엔 필리핀 개발아카데미(DAP)를 방문하였다. 이 기관은 공무원기관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KDI처럼 필리핀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에 대해 연구하는 기관이라고 한다. 1시간여의 브리핑과 질문과 답변으로 일정을 마쳤다. 

 

 

□ 동부지역 공공행정기구(EROPA) 주최 만찬 

저녁은 공공행정기구(EROPA)주최 만찬이 준비되어 있다. 브리핑을 마치고 EROPA가 호텔부근이라 차량이동을 생략하고 도보로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 그동안 너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다며 운동삼아 걷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 걷기로 했지만 결국 걷는 시간은 10여분 정도였던 것 같다. 

호텔에 돌아와 그동안 전화하는 방법도 모르고 또한, 시간도 없어 아내에게 전화도 못했는데 이제야 전화를 해 본다. 공무이기는 하지만 나만 이렇게 좋은 여행을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 만찬은 공공행정기구(EROPA) 부회장의 숙소로 초대되었다. 대단한 집이다. 그들만의 빌리지를 형성하여 경비요원이 상주하는 숙소로써 부자들만의 빌리지라는 느낌이 든다. 

집안 내부의 인테리어가 엄청 호화스러워 보이지만 음식만은 평범한 뷔폐식의 음식을 정원에 차려놓고 우리를 맞이하였다. 식사를 하면서도 단장은 쉴새없이 대화를 나누고 통역(김희영)은 밥 먹는 것조차 바쁘다. 지금까지 싫은 표정 한번 없던 통역도 피곤에 지친 듯 잠시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녀는 오늘로써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만찬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 서울에 다시 전화를 할까했으나 이미 시간은 11시가 넘었다. 서울은 12시가 넘었을 시간이니 오늘은 그냥 푹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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