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과 인탄(INTAN) 방문, 말레이시아(2)

kangdante 2022. 8. 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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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련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무원 교육훈련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교육기관을 다녀오는 89일간의 해외연수가 있었다. 

 

□ 여섯째 날,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방문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울집에 전화를 하였다. 어제 전화했을 때 몸이 많이 피곤하여 오늘과 내일 출근하지 않고 이틀간 쉰다고 했는데 목소리는 그런대로 조금 회복된 듯도 하여 한결 마음이 놓인다. 

호텔을 체크아웃 한 뒤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이영준 대사께서 우리를 반갑고 맞이해 주었고 이어 김병권 공사의 말레이시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말레이시아인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낙타의 마음>이라고 한다. 아무리 그들을 괴롭혀도 평소에는 묵묵히 착하고 온순하다가도 결정적 순간에 분노가 분출하여 앙갚음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말레이시아에는 겨울연가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설명도 해 주었다. 공중파 방송에서 4번이나 방영하였으며, 배용준과 최지우의 인기가 젊은이들 사이에선 가히 폭발적이라고 하며 일시적 현상인지 아닌지를 지금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악수하던 김병권 공사께서 나를 보더니 외교통상부장관을 닮았다고 한다. 그게 사실인가?. 확인해 봐야겠다.  

 

 

□ 인탄(INTAN) 방문 

대사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말레이시아 공무원중앙교육기관인 인탄(INTAN)으로 향했다. 인탄으로 향하는 외곽도로는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자연 속을 달리는 기분이며 전원도시가 따로 없는 것 같다. 

인탄(INTAN)Zulkurnnain원장께서 반갑고 우리를 영접하였고, 곧이어 브리핑을 시작하였다. 문득 인탄의 심볼마크를 보는 순간 우리도 저런 심볼마크가 필요하지 않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 우리 교육원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 교수능력발전 차원에서의 교수평가와 Cyber교육에 대해 질의를 하였다. 교수평가는 전적으로 교육생의 서베이(survey)에 의해 평가하며 7점 만점에 5.2점 이하면 교수면직 등 불이익을 준다고 설명하였지만 다소 객관성이 결여된 평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Cyber교육에 대해서는 질의응답시간이 너무 지난 탓도 있었지만 대답을 회피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아직 실시하지 않는 모양이다. 

또한 1,000여 과정이 넘는 Course에 놀라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나라 공무원 교육기관처럼 부처별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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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탄(INTAN)에서 점심식사 

인탄(INTAN) 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식당에 들어서자 식당에서 풍기는 역한 냄새로 토할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였다. 내 비위가 너무 약해 탈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갔다. 

점심은 라이스(알람미)치킨비프야채과일 등이었으며, 소스의 향기가 너무 강해 먹기가 겁나 손이 가질 않아 소스 없는 맨 음식으로 먹었다. 

 

 

□ 인탄(INTAN) 시설견학 

식사를 마치고 인탄 시설을 견학하였다. 말레이시아 전 공무원을 교육하는 곳이라 역시 시설면에서 방대함에 놀랍다. 우리 교육원 시설도 방문객들이 모두 넓다고들 하는데 비교가 안된다. 

산등선을 개발하여 시설공사를 하였음인지 오르내리는 계단이 많다. 날씨도 더운데 움직이는 것이 곤욕이지만 덕분에 모처럼 운동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동안 운동부족으로 뱃살만 자꾸 찌는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도서관과 IT교육장, 그리고 몇몇 사무실 등을 들러 보았다. 사무실 등을 둘러보는 동안 PC 인터넷에 접속하여 서울 소식이나 보려고 Daum을 열었으나 접속 속도가 너무 느려 짜증나서 도저히 더 이상 연결할 수가 없어 포기해야 했다. 다시 한번 한국 IT의 발전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 INTAN 직원과 체육시간 

시설견학을 마치고 인탄 원장을 포함하여 직원들과 우리 일행과의 배구족구미니축구 등 경기를 하며 즐거운 오후시간 한때를 보냈다. 

 

□ 만찬과 가라오께 

저녁식사는 수영장 옆에 위치한 연회장에서 있었다. 극장식 연회장이어서 그들이 말하는 가라오께(우리의 노래방)가 준비되어 있었다. 

치킨 바베큐비프 그리고 다양한 과일 등이 언제나 푸짐하였으며 점심과 마찬가지로 짙은 향내 나는 소스는 멀리하며 맛있게 먹었다. 

한국가요가 없어 단독으로는 무대에 오르지는 못하고 단장과 일행 모두가 소양강 처녀를 합창할 때만 무대에 올랐을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팝송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팝송 몇 개쯤은 18번으로 준비해야 했는데 아쉽다. 

되지 않는 영어를 콩글리쉬로 하며 옆 직원과 이야기해 보지만 간단한 말 외에는 말문이 막히니 조금은 답답하다. 표정과 느낌으로 또 가끔은 통역을 통해 의사전달은 하긴 했지만 여러모로 아쉽다. 외국여행의 필수는 영어가 아닌가 싶다. 

아쉬움의 시간이 지나고 인탄에서의 잠자리에 들었다. 단독 방을 사용하는 관계로 룸메이트와도 모처럼 이별(?)이다. 고위직용 숙소라 그런지 우리 교육원 숙소보다는 평수가 큰 것 같다. 에어컨과 TV까지 설치되어 지내기에는 불편함이 없으나 웬지 모르게 어색하고 불편한 것 같기도 하다. 벌써 호텔생활에 익숙해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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