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3.1 운동 만세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

kangdante 2023. 11. 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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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위치한 탑골공원은 1897(광무 1)에 한성부 판윤 이채연이

영국인 고문 브라운(J. M Brown)과 함께 공원을 조성하였다고 전해지며,

개장 당시에는 빈 땅에 울타리를 둘러 나무를 심고 의자를 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탑골공원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19193.1 운동 때에는 만세운동 참가자들이 운집하여 만세운동의 발상지가 되었으며,

팔각정은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으로 역사에 남았다.

 

국보 제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

 

탑골공원은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기 때문에 '동양의 불탑'이라는 뜻의 '파고다'라는 이름으로 지어졌으며

파고다(pagoda)'탑파(塔婆)'라는 뜻이므로 탑을 뜻하는 탑골(塔谷, 탑곡)이 되었고,

한편으로는 십층 석탑이 길쭉한 뼈 모양이라 '탑골(塔骨)'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탑골공원에는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 십층석탑과 보물 제3호인 원각사지 대원각사비(圓覺寺址 大圓覺寺碑) 등 문화재,

그리고 3.1운동을 기념한 독립운동 부조판과 손병희 선생의 동상 등이 있으며 사적 제354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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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지 십층석탑은 1467(세조 13)에 세조의 왕명으로 원각사가 지어질 때 함께 건조되었으며,

고려시대의 석탑인 경천사 10층 석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 탑은 조선시대의 석탑으로는 유일한 형태라고 하며, 높이는 약 12m이며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탑 구석구석에 표현된 화려한 조각이 대리석의 회백색과 잘 어울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탑골공원이 자리한 곳은 원래 고려 때에는 흥복사(興福寺)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건립한 원각사(圓覺寺)가 있었던 곳이었으며,

연산군이 원각사를 없앤 후 한동안 원각사지 십층석탑 만 빼고 공터로 남았고 주변에는 민가가 들어섰다고 한다.

 

탑골공원은 1979 3.1독립운동 60주년을 맞아 공원을 정비하여 넓혔으며,

1991 10월에 정식 명칭을 '탑골공원'으로 개칭하였다가 2011 7월에 '서울 탑골공원'으로 재변경하였다. 

 

보물 제3호로 지정되어 있는 서울 원각사지 대원각사비 (圓覺寺址 大圓覺寺碑)

 

대원각사비(大圓覺寺碑)1471(성종 2)에 세조(世祖)가 원각사를 창건한 경위를 적어 세운 비석이며,

1467(세조 13)에 원각사에 13층 석탑이 완성되자 연등회를 열고 낙성식을 거행하였으며

그 전후사정을 적은 비석을 조성하게 하였다고 한다.

 

대원각사비는 거북이 모양의 받침돌을 만들고 그 등 위에 연잎을 새겨 비석 몸돌을 세울 자리를 만들었으며,

몸돌은 머릿돌인 이수(螭首)와 한 돌로 만들었으며,

비석의 전체 높이는 494이며 거북은 화강암으로 몸돌과 머릿돌은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팔각정은 대한제국 시기에 탑골공원을 조성하며 함께 지었으며,

이곳에서 황실 군악대가 음악 연주를 많이 했다고 하며, 대한제국 애국가도 팔각정에서 최초로 연주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인 19193.1 운동 때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고

학생대표 정재용이 이곳 단상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3.1 정신 찬양비

 

3.1운동을 기념한 독립운동 부조판

 

이곳 일대의 도시개발과정에서 출토 된 탑골공원의 석재 유구

 

손병희 선생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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