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남북분단과 안보를 체험하는 임진각 국민관광지

kangdante 2024. 8. 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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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에 위치한 임진각국민관광지는 임진각(臨津閣) 본관을 비롯하여 평화누리공원장단역 증기기관차망배단, 그리고 각종 전적비(戰跡碑) 등 호국 조형물들이 설치되어있는 일대를 통칭하는 곳이다.

 

임진각(臨津閣)은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 남북분단의 비극적 현실을 상징하는 독특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임진각 내에는 6.25전쟁 중 피폭 후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자유의 다리, 임진각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각종 전적비(戰跡碑)와 희생자 추모비위령탑 등이 있다.

 

임진각은 남북을 관통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국방상의 요지이며, 1977년부터 매년 연초에는 연시제를 올리고 추석에는 망향제를 올리고 있으며, 그밖에도 북한에 계신 부모님을 경모하는 행사가 열리는 등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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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다리

 

자유의 다리는 1953년 한국포로 12천여 명이 이 다리를 건너 귀환하였기 때문에 명명된 다리라고 하며, 원래 경의선 철교가 폭격으로 파괴되어 기둥만 남아있었는데 다리 기둥위에 임시 다리를 설치하여 건너왔다고 한다.

 

당시 포로들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도까지 와서 걸어서 이 다리를 건너왔으며, 임시적으로 설치한 다리라 건축적 의미는 없으나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6.25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는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출입을 통제되고 있다.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는 6.25전쟁 중 피폭탈선한 후 반세기가 넘게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었다가 아픈 역사의 증거물로 보존하기 위해 2004년에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곳 임진각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증기 기관차는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개성에서 평양으로 가던 도중에 평양에 이르지 못하고 황해도 평산군 한포역에서 후진하여 장단역에 도착하였을 때 파괴되었다고 하며, 길이 15m 3.5m 높이 4m이며 기관차 몸체에는 1,020여개의 총탄자국이 있고 바퀴는 휘어져 있다.

 

자유의 다리 아래에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된 통일연못

 

 

임진각 남쪽에 조성된 통일공원에는 반공전시관임진각지역전적비미군참전기념비6.25전쟁 참전 기념비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통일로와 나란히 달리던 경의선이 끊어져 있고 미카 증기기관차와 함께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표지판이 있다.

 

경원선 철도중단점은 현재 백마고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임진각 길목에 있는 것은 경의선 중단점이나 지금은 경의선이 도라선역까지 운행하고 있으니 기념비적 의미라 할 수 있다.

 

미국군 참전기념비

 

미국군 참전기념비는 6.25전쟁에서 미군의 공적과 희생을 기리고자 국방부에 의해 197510월에 380의 부지에 높이0.8m의 참전비 및 부속시설로 건립되었다

 

통일의 햇불

 

임진강 지구 전적비

 

6.25전쟁 참전 기념비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표지판과 미카 증기기관차

 

하늘의 도깨비 F-4D PHANTOM 전투기

 

북한의 DMZ 지뢰도발로 잃은 장병의 다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평화와 하나됨을 향한 첫걸음, 평화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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