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정사각형 모양의 화강암 돈대, 후애돈대(後崖墩臺)

kangdante 2024. 12. 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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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위치한 후애돈대(後崖墩臺)는 화강암을 이용해 정사각형 모양으로 쌓아올렸으며, 대포를 올려놓는 받침대 포좌를 4개 설치하였다.

 

후애돈대는 둘레 129m 석벽의 높이 2.8m~5m이며, 성 위로 낮게 쌓은 여장(女墻)의 일부만 유일하게 남아 있었는데 없어진 부분을 1998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후애돈대는 양암(陽岩)돈대송곶(松串)돈대동검북(東檢北)돈대미곶(彌串)돈대장곶(長串)돈대북일곶(北一串)돈대점암(點岩)돈대 등과 함께 길상면에 위치하고 있는 돈대 중 하나이며, 택지돈대동검북돈대와 함께 선두보에 소속되었다.

 

이 마을에서는 후애돈대를 훼손하면 재앙이 내려온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며, 때문에 이 돈대를 제단처럼 여기고 보호하여 지금까지 그 본모습이 잘 남아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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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일대에 축조한 돈대는 1679(숙종 5)53개 돈대 중 49개를 유수 윤이제 재임 시 어명에 의한 병조판서 김석주의 지휘를 받아 함경도황해도강원도 삼도의 승군(僧軍) 8,900명과 어영군 4,300명이 40일 만에 완축하였다고 한다.

 

강화 돈대는 강화 해안방어를 목적으로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마련해 두는 초소로 섬 전체에 마치 톱니바퀴처럼 둘러쌓은 진지로써 총 53(2개소는 후에 폐쇄)의 돈대를 설치관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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