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꽃이 피는 푸른 정원, 안산식물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에 위치한 안산식물원은 2001년 개관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는 푸른 정원으로, 시민들의 정서 함양뿐 아니라 학생들의 자연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온실식물원이다.
안산식물원은 열대식물원ㆍ중부식물원ㆍ남부식물원ㆍ아열대식물원 등 4개의 실내 전시관과 장미원ㆍ유실수원ㆍ야생식물원ㆍ식물천이원ㆍ연못 등의 야외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관 열대식물원은 고온다습한 열대우림나무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아메리카ㆍ인도ㆍ아시아ㆍ남부 아프리카 등에서 자라는 야자수를 감상할 수 있고 선인장과 함께 열대식물 3,000여 점이 식재되어 있다.
제2전시관 중부식물원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이 모여 있고, 붓꽃ㆍ철쭉ㆍ진달래 등과 함께 휴면 식물 18,000여 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경산수와 천리향ㆍ거미바이솔ㆍ구절초ㆍ덩굴식물ㆍ양치식물과 희귀식물인 설악산눈주목 등이 전시되어있다.
세이지(Sage)는 꿀풀과의 다년초 허브식물로 유럽 남부와 지중해 동부지역이 원산지이며, 관상용ㆍ식용ㆍ약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핫립세이지ㆍ체리세이즈ㆍ파인애플세이즈 등 40여 종의 다양한 품종이 있다고 한다.
핫립세이지는 아래쪽 빨간 꽃잎이 입술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키는 40~150cm 정도 자라며 줄기는 네모지고 가지 끝에 입을 반쯤 벌린 듯한 약 2cm 크기의 꽃을 피운다.
게발선인장은 꽃의 색상이 다양하고 10월부터 이듬해 3월가지 출하한다고 하며, 게발선인장 이름은 줄기의 모양이 ‘게의 발’과 비슷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영명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꽃이 핀다고 하여 크리스마스선인장이다.
사랑초(Oxalis)는 괭이밥과의 열대ㆍ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며, 일 년 내내 수시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번식력도 좋으나 향기는 거의 없는 꽃이다.
사랑초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달려 피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5개이다.
제3전시관 남부식물원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 16,000여 본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감귤나무ㆍ후박나무ㆍ토피어리ㆍ동백나무ㆍ습지식물ㆍ허브식물ㆍ약용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제4전시관 아열대식물원은 중앙에 작은 연못이 있는 2022년에 개관한 신관으로, 파파야나무ㆍ선인장ㆍ부겐벨리아ㆍ아보카도나무 등 아열대기후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안산식물원은 또한 외국 유명 식물원의 온실에 버금가는 피라미드형 유리온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멋진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안산식물원의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이고, 식물원 이용시간은 09:00~17:30(동절기 09:00~17:00)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한다.
꽃기린은 대극과의 쌍떡잎식물로 선인장 종류이고 가시가 있고 덩굴처럼 자라는 식물이며, 꽃으로 알고 있는 붉은색ㆍ분홍색ㆍ흰색 부분은 꽃이 아니고 포(苞)이며, 포 안의 노란 알갱이 같은 것이 꽃기린의 진짜 꽃이다.
꽃기린 꽃은 작고 짝을 이루어 피며 2장의 잎처럼 생긴 연붉은색 포가 꽃 바로 아래쪽에 달리고, 포의 색은 노란색ㆍ흰색 또는 진한 붉은색으로 되기도 한다.
쿠페아(Cuphea)는 부처꽃과의 다년생 식물로 남아메리카ㆍ북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이며, 200여종 이상의 풀 또는 관목이 있다고 한다.
쿠페아 꽃은 통 모양으로 붉은색ㆍ보랏빛을 띠는 흰색이고, 꽃의 끝에 검은색의 둥근 테가 있으며 꽃부리(花冠) 끝은 회색빛을 띤 흰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