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 장미원의 황홀한 장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공원면적 1,034천㎡에 다양한 야생화와 함께 20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고, 장미원을 비롯하여 전통정원ㆍ수변광장ㆍ자연학습원ㆍ야외무대ㆍ인공폭포 등 다양한 휴식공간과 볼거리로 꾸며져 있다.
일산호수공원 내에 있는 장미원은 고양시의 시화(市花)인 장미를 주제로 꽃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가 되는 공간이며, 총 면적 9,550㎡에 ‘장미 프린세스 드 모나코’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식재되어 았다.
‘장미 프린세스 드 모나코’은 프랑스에서 육종된 품종으로 우아한 크림색과 분홍이 섞인 꽃으로, 모나코 왕비인 ‘그레이스 켈리’에게 봉헌한 장미라고 한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하는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의 장미는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이 대부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찔레꽃ㆍ해당화 등과 중국 야생종을 관상용으로 가꾸어 왔다고 한다.
‘장미 그란데클라세’는 독일에서 육종된 품종으로 꽃이 큰 편이고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병에 잘 걸리지 않아서 성장이 왕성하다고 한다.
‘장미 트위스트’는 덴마크에서 육종된 품종으로 흰색과 붉은 색이 불규칙하게 섞여 핀다.
‘장미 탄쵸’는 일본에서 육종된 품종으로 흰색으로 봉우리를 맺으며, 진홍색으로 개화하여 점점 더 색이 짙어진다.
‘장미 핑크피스’는 프랑스에서 육종된 품종이며, 만개하면 선명하고 밝은 진분홍색 꽃이 피며 강한 장미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장미 루이스 드 퓨네’는 프랑스에서 육종된 품종으로 주황색의 직립성 대륜계통의 정원장미이며, 개화기간이 길고 향이 강하다.
‘장미 메모이레’는 독일에서 육종된 품종으로 꽃이 피고 모양이 좋은 하얀색 겹꽃이며, 짙은 녹색 잎과 강한 줄기가 잘 어울린다고 한다.
‘장미 섬머레이디’는 독일에서 육종된 품종이며, 1993년 JRC 콩쿨에서 금상을 받으며 이 품종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장미(薔薇)는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고대 켈트어 rhodd(붉은 색)에서 유래되었고 사랑과 열정, 지혜와 순결, 부활과 불멸을 상징하는 꽃으로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재배되었다고 한다.
장미는 예로부터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왔으며,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Cleopatra)는 장미향수ㆍ장미목욕 등 생활 속에서 많은 장미를 사용하였다고 전해진다.
‘장미 란도라’는 독일에서 육종된 품종으로 노란색 장미 중에서도 내병성과 내한성이 강하고 크게 피어나는 특성을 지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