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돌다리1 천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진천 농다리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위치한 진천 농다리(籠橋)는 세금천(洗錦川)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로, 길이 약 95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폭 80cm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농다리는 돌을 교각처럼 쌓은 뒤 그 위에 큼직한 돌로 상판을 올리는 식으로 만들었으며, 장마에도 일부 유실이 있었을 뿐이며 천년이 지나도 끄떡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농다리는 사력암질(砂礫岩質)의 돌을 물고기 비늘모양처럼 쌓아올려 교각을 만든 후 긴 상판석을 얹은 형태이며, 이런 형태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라고 한다. 상산지(常山誌) 문헌에 따르면, ‘고려 초 임장군이 세웠으며 붉은 돌로서 음양을 배치하여 28수에 따라 28칸을 만들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농다리의.. 2022.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