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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276

부들레야(Buddleja)와 박주가리 부들레야(Buddleja)는 부들레이아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원산지는 열대와 아열대 지방이고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부들레야 꽃은 7~9월에 20cm정도로 원통형의 조밀한 꽃이 아래부터 위로 원추꽃차례로 작게 무리지어 피며, 끝은 약간 아래로 기울여진다. 부들레야 꽃은 지름 약 8mm정도의 작은 꽃으로 끝은 4갈래로 갈라져 있고, 꽃색은 보통 보라색이지만 핑크색ㆍ백색 꽃도 있으며 워낙 향기가 강해 많은 나비를 불러 모은다. 부들레야는 아치형으로 왕성하게 자라며, 키는 보통 2~3m이지만 최대 5m까지 성장하기도 하고, 잎은 마주나고 난상 피침형이며, 가지는 단면이 사각형으로 금방 나온 새싹은 가늘고 짧은 털로 덮여있다. 박주가리는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양지바르고 건조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 2020. 9. 11.
향기가 나는 종모양의 꽃, 꽃댕강나무 꽃댕강나무는 인동과의 반상록성 활엽 관목으로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하며, 댕강나무는 평안남도의 석회암 지대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나무라고 한다. 꽃댕강나무의 이름은 나무의 가지를 꺾으면 '댕강' 하는 소리가 나서 댕강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크기는 1~3m 정도이다. 꽃댕강나무 꽃은 길이 2cm정도의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종모양의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꽃받침조각은 2~5장이고 수술 4개에 암술은 1개이다. 꽃댕강나무의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잎의 끝이 무딘 둔두(鈍頭) 또는 뾰족한 형태의 예두(銳頭)로 길이 2.5~4cm이정도이고 가장자리는 뭉툭한 톱니가 있다. 꽃댕강나무는 추위에는 약하지만 건조한 환경이나 공해에도 강하며, 개화기.. 2020. 9. 9.
벌들이 좋아하는 꽃, 서양벌노랑이 서양벌노랑이는 귀화식물로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길이 약 30cm 정도이고, 꽃은 5~9월에 긴 꽃대 끝에 3~7개의 꽃이 우상모양꽃차례를 이르며 길이 5~6㎝의 노란 꽃이 핀다. 벌노랑이는 나비모양을 닮은 노란 꽃이라 나비노랑이라는 이름이 어울리겠지만, 벌들이 이 꽃을 좋아한다고 해서 나비노랑이가 아닌 벌노랑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하니 특이한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자생종인 벌노랑이와 다른 점은 서양벌노랑이 꽃은 5~7송이씩 뭉쳐 피는데 비해, 벌노랑이는 꽃자루에 꽃이 2~3송이씩 붙는 점이 다르다고 한다. 꽃은 길이 5~6㎝의 긴 꽃대 끝에 3~7개의 꽃이 우상모양꽃차례를 이루며 꽃봉오리일 때는 곧게 서거나 안쪽으로 약간 휘며, 꽃받침은 길이 5~8㎜로 판통은 털이 없고 열편에 약간의 털이 있다. .. 2020. 9. 8.
우리나라 특산 꽃나무, 병꽃나무 병꽃나무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갈잎 작은 나무이며, 꽃은 잎이 난 다음에 피는 꽃송이가 많고 독특한 모양새이다. 병꽃나무꽃은 처음에는 황록색을 띠다가 오래되면 붉은색으로 변하며, 전체적으로 보드라운 털로 덮여 있고 꽃송이가 많으며 꽃잎의 앞면과 뒷면이 색깔이 다른 경우가 많다. 병꽃나무 꽃 모양이 길쭉한 깔때기 모양으로 아래로 매달려 있으며, 그 모습이 마치 백자 병이나 청자 병처럼 생겼다고 하여 병꽃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병꽃나무는 여러 그루가 모여 포기를 이루며 키는 2~3m 정도 자라고,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으로 잎끝이 길게 뾰족하며,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퍼진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다. 흔하지는 않지만 같은 꽃이 피어 있는 기간.. 2020. 9. 4.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일산호수공원 내에 있는 장미원은 흰색ㆍ분홍ㆍ노랑ㆍ빨강ㆍ보라 등 다양한 빛깔을 뽐내며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들로 가꾸어져 있다. 장미원은 고양시의 시화(市花)인 장미를 주제로 꽃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총 면적 9,550㎡에 녹아웃 외 100여개 품종 장미 23,100본을 조성ㆍ식재하였다고 한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하는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계절이 다소 지남에 따라 풍성한 장미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장미원 곳곳에는 아직도 다양한 장미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장미원 중앙에 자리한 비너스(Ve.. 2020. 8. 31.
호랑이 꼬리를 닮은 귀여운 꽃, 꽃범의꼬리 꽃범의꼬리는 전국 지역에 분포하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원예용 식물로도 많이 이용되는 식물로 피소스테기아(Physostegia)라고도 한다. 꽃은 한 포기에서 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와 7~9월에 개화하며, 한 포기에 대략 800~1000 송이 정도의 홍색ㆍ보라색ㆍ흰색 등의 꽃이 핀다. 꽃범의꼬리 크기는 대략 60∼120cm 정도이고 많은 꽃이 한꺼번에 피는 것이 아니고, 각 가지마다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피어 올라가서 맨 위의 꽃이 피고 나면 끝이 난다. 꽃범의꼬리라는 이름은 꽃이 핀 모양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금붕어가 입을 쩍 벌린 듯한 귀여운 모습이기도 하다. 2020. 8. 28.
일산호수공원의 설악초(雪嶽草)와 옥잠화(玉簪花)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호수공원으로, 장미원의 장미처럼 한곳에 테마정원으로 꽃밭이 조성된 곳도 있지만, 공원 곳곳에는 설악초ㆍ옥잠화ㆍ베고니아 등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어 있는 공원 전체가 꽃밭이다. 설악초(雪嶽草)는 대극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며,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자라는 식물로 미국 중부의 평원이 원산지라고 한다. 설악초는 꽃보다는 하얀 무늬가 줄로 들어있는 잎이나 줄기가 독특한 식물이라 할 수 있으며, 추위에 강해 전국적으로 심을 수 있으며 주변의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퍼져있다. 설악초라는 이름은 식물의 생김새가 설악산에 쌓인 눈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며, 밤의 달빛에 빛난다고 해서 월광초ㆍ야광초라고도 .. 2020. 8. 25.
수련(睡蓮)이 만발한 일산호수공원 자연학습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자연생태계를 재연한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호수이며, 자연학습원을 비롯해 전통정원ㆍ장미원ㆍ수변광장과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자연학습원은 자연 그대로의 호수에 인공 호수를 함께 조성한 연못으로, 다양한 수중식물ㆍ습생식물ㆍ수변식물ㆍ야생초 등이 자라고 있어 생태환경 학습원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자연학습원 연못에는 육식성 어린 물고기와 송사리ㆍ미꾸라지ㆍ올챙이ㆍ참붕어를 비롯해 다양한 민물고기 등이 살고 있다고 하며, 아름답고 황홀한 수련(睡蓮)이 만개하여 연못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육식성 어린 물고기와 송사리ㆍ미꾸라지ㆍ올챙이 등도 중요한 먹이사슬 역할을 하며, 참붕어를 비롯해 다양한 민물고기 등이 살고 있어 자연학습을 겸할.. 2020. 8. 24.
화려하면서 강렬한 꽃, 베고니아(Begonia)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최되는 호수공원으로, 박람회 기간이 아닌 평소에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공원 곳곳에 식재되어 있다. 베고니아(Begonia)는 베고니아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화초로 주로 그늘이 지는 습지에서 자라며, 화려한 꽃과 잎을 갖고 있어 화분에 심거나 원예 관상용으로 많이 쓰이며 실내공기 정화능력도 좋다고 한다. 베고니아는 암꽃과 수꽃이 구별되지 않는 암수 한 그루에 피는 자웅동주(雌雄同株)이며 수꽃의 꽃잎은 4개이고 여러 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암꽃은 꽃잎이 5개이고 꽃받침이 밑에 붙은 씨방과 2~4개의 가지가 있다. 베고니아 꽃 색깔은 화려하면서도 흰색ㆍ분홍색ㆍ빨강색 등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며, 잎은 달걀 모양으로 .. 2020. 8. 21.
중랑천에서 만나는 다양한 꽃 서울 북부에 자리한 중랑천(中浪川)은 한강 지류(支流)의 하나로, 지난 장마 때에는 한때 범람하여 중랑천 주변에 조성한 꽃밭들이 대부분 침수되어 식물들이 물이 잠기기도 하였다. 침수되었던 물이 빠진 후 진흙탕과 쓰레기 잔해 속에서도 메꽃ㆍ배롱나무꽃ㆍ원추리ㆍ장미 등 다양한 꽃들은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한다고 한다. 흰색ㆍ노란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ㆍ붉은색 등의 꽃이 보통 5장의 꽃잎으로 피고 있으며, 재배하는 장미의 경우 종종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으로 피기도 한다. 원추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우리나라 각지의 산지 계.. 2020. 8. 19.
긴 장마에도 빛나는 중랑천 바늘꽃 올 여름은 유래 없는 긴 장마와 폭우 등으로 중랑천(中浪川이 범람하여 중랑천 주변 꽃단지에 조성된 꽃들이 모두 침수되기도 하였지만, 물이 빠진 후에도 화사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꽃들을 보노라면 식물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는 것 같다. 바늘꽃은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햇볕이 잘 드는 물가나 풀숲ㆍ습지ㆍ개울 주변 등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한다. 바늘꽃이라는 이름은 꽃잎 아래의 씨방 모습이 바늘처럼 길게 생겨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붉은 꽃은 홍접초(紅蝶草)라 하고 흰 꽃은 백접초(白蝶草)라고 한다. 홍자색 또는 흰색의 꽃이 7~8월에 원줄기 끝에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군집을 이루며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바늘꽃의 가늘고 긴 씨방이 꽃자루처럼 보이며, 꽃잎과 꽃받침 잎.. 2020. 8. 18.
화사한 붉은토끼풀과 꼬리조팝나무꽃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위치한 운정호수공원은 원래 있던 저수지ㆍ야산ㆍ언덕 등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한 공원이라 한다. 호수공원 내에는 다양한 시설과 인공 조형물 등도 많지만 자연 그대로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조경으로 가꾸어진 식물 등이 어울리며 여름날의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붉은토끼풀은 전국 각지의 풀밭에서 자생하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홍차축초(紅車軸草)ㆍ홍삼엽(紅三葉)ㆍ금화채(金花菜)라고도 하며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꽃은 6~7월에 엷은 홍색 또는 홍자색으로 피며 꽃차례에 화경이 없이 나비 모양의 작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리며,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가늘고 뾰족하며 털이 많다. 붉은토끼풀은 토끼풀과 비슷하.. 2020.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