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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39

단종(端宗) 비(妃) 정순왕후(定順王后)의 사릉(思陵)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릉리에 자리한 사릉(思陵)은 조선 단종(端宗)의 비(妃)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宋氏)의 능(陵)으로,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다 하여 능의 이름을 사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사릉은 대군부인(大君夫人)의 예로 장사지낸 뒤 나중에 왕후의 능으로 추봉(追封)되었기 때문에 다른 능에 비해 조촐하며, 주변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져 있어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사릉은 현재 오는 2021. 8. 13까지 수복방 및 수라청 복원공사를 실시하고 있어서 주변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기도 하다. 사릉의 정자각(丁字閣)은 맞배지붕으로 배위청이 짧아 전체 건물모습이 정사각형이라는 느낌이며, 다른 왕릉은 홍살문에서 참도(參道)를 통해 정자각으로 들어가지만 이곳 참도는 정자각까.. 2021. 4. 30.
광해군 생모의 묘인 성묘(成墓)와 광해군묘(光海君墓)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에 자리한 성묘(成墓)는 선조(先祖)의 후궁이면서 광해군(光海君)의 생모인 공빈 김씨(恭嬪 金氏)의 묘소이며, 왕릉제도로 조성되어 있다. 묘역에는 병풍석을 생략하고 곡장(曲牆)을 둘렀으며, 봉분 주위에 난간석(欄干石)ㆍ석호(石虎)ㆍ석양(石羊) 등이 있으며, 봉분 전면에는 혼유석(魂遊石)ㆍ장명등(長明燈)ㆍ망주석(望柱石)ㆍ문인석(文人石)ㆍ무인석(武人石)ㆍ석마(石馬) 등이 있다. 공빈 김씨(恭嬪 金氏)가 광해군 3살 때인 1577년(선조 10년)에 세상을 떠나자 풍양 조씨 시조 묘소 뒤인 현재의 자리에 묘소를 조성하였고, 이후 공빈 김씨가 공성왕후로 추존되자 묘를 능으로 추봉하고 석물을 다시 조성하였다. 공빈 김씨가 1610년(광해군 2년)에 공성왕후(恭聖王后)로 추존되면서 성릉(.. 2021. 4. 28.
오랜 역사와 함께 영험(靈驗) 있는 기도처, 내원암(內院庵)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水落山) 기슭에 위치한 내원암(內院庵)은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창건자는 미상이며, 현재는 비구니 암자이다. 내원암은 오랜 역사와 함께 영험(靈驗) 있는 기도처로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현재 경내에는 대웅보전ㆍ영산전ㆍ요사채 등의 건물과 조선시대에 조성된 석조미륵입상과 오랜 세월에 깎이고 마모된 석탑 등이 있다. 내원(內院)이라는 이름은 석가모니가 입적한 후 도솔천(兜率天)에서 56억 7천만년 뒤에 이 땅에 내려와 중생들을 구원할 메시아인 미륵불이 자리한 내원궁(內院宮)을 일컫는데, 이곳에 미륵불 머물 것이라 생각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대웅보전(大雄寶殿) 내에는 석가모니불 좌우에 문수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대웅보전 건물 뒤에는 영산전(.. 2020. 11. 18.
수락산의 만추(晩秋)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수락산(水落山)은 도봉산ㆍ북한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대부분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바위산이어서 비가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그대로 흐르기 때문에 물이 귀한 산이라고 한다. 수락산은 높이 638m로 산세가 비교적 험하지 않으나 옥포폭포ㆍ금류폭포ㆍ은류폭포 등 여러 폭포들이 있으며, 폭포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 하여 수락산(水落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수락산은 계곡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등산로가 다양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붉게 물들었던 수락산 곳곳의 나뭇잎들은 만추(晩秋)에 접어들면서 단풍들은 어느새 하나둘 낙엽 되어 뒹굴고 있으며, 깊어가는 가을풍경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옥류폭포.. 2020. 11. 9.
남양주 물의 정원에 흐드러지게 핀 왕원추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북한강에서 형성된 습지공원으로, 공원 내에는 계절마다 개망초ㆍ왕원추리를 비롯하여 개양귀비ㆍ코스모스ㆍ노루오줌 등 다양한 꽃밭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왕원추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전국의 산지ㆍ풀밭 등에서 자생하며, 개인정원ㆍ화분ㆍ화단ㆍ야외정원 등 각종 조경으로 많이 활용하기도 한다. 왕원추리 꽃은 7~8월에 등황색 또는 등적색으로 많은 꽃이 총상으로 달리며, 잎 사이에서 길게 나온 꽃줄기의 위쪽이 갈라지고 그 끝에 많은 겹꽃이 달린다. 왕원추리는 화경 끝이 2개로 갈라져 수술의 전부 또는 일부가 화피로 되어 겹꽃이고, 꽃자루는 길이 2cm 정도이고 수술과 암술이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 왕원추리의 키는 1.. 2020. 7. 22.
순백의 소담스러운 꽃, 개망초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자연과 소통하는 꽃밭ㆍ공원ㆍ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북한강변의 습지공원이다. 드넓은 공원 내에는 자전거도로ㆍ강변 산책길ㆍ물향기길ㆍ물마음길ㆍ물빛길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꽃밭 산책로에는 눈이라도 내린 듯 하얀 개망초가 곳곳에 소담스럽게 피었다. 개망초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식물로 쌍떡잎식물 두해살이 잡초이며, 키는 30~10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계란 모양의 하얀 꽃이 들과 길가에서 자란다. 개망초 꽃의 지름은 2cm 정도로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장자리의 꽃은 암술만 가지고 있으며 중앙부위의 꽃은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 줄기잎은 달걀모양으로 어긋나기로 달리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양면에 털이 있고 잎자루에 날.. 2020. 7. 21.
화사한 꽃밭으로 조성된 습지공원, 남양주 물의 정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북한강 물에서 형성된 습지공원으로, 옛날에는 배가 드나들었던 곳이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자연과 소통하는 꽃밭ㆍ공원ㆍ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물의 정원에는 자전거도로ㆍ강변 산책길ㆍ물향기길ㆍ물마음길ㆍ물빛길 등의 꽃밭 산책로와 전망 데크 등 휴식 공간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북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물의 정원 꽃밭에는 개양귀비꽃이 화려하게 피었던 곳이나 지금은 강변 산책길ㆍ물향기길 등에 하얀 개망초와 주홍의 원추리 꽃을 식재하여 북한강변을 온통 화사한 꽃밭으로 물들게 하였다. 물의 정원은 과거에 배가 드나들었던 곳으로 ‘뱃나들이들’이라는 옛 지명이 있었다고 하며, 공원을 가로지르며 세워진 교량은 옛 지명을 본 떠 ‘뱃나들이교’라 이름지.. 2020. 7. 20.
수종사(水鐘寺) 가는 길에 만나는 야생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雲吉山) 중턱에 자리한 수종사(水鐘寺)는 다른 절과는 달리 계곡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입구에서부터 경사가 워낙 심한 가파른 길이어서 자동차로 운전하며 오르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다. 수종사를 방문할 때는 부담스러운 자동차는 산 아래 입구에 주차해 놓고, 운길산 주변 곳곳에 유난히 많이 피어있는 미나리냉이 등 야생화를 즐기며 산행하는 마음으로 도보로 천천히 오르는 것이 오히려 마음 편하다. 미나리냉이는 전국의 냇가나 계곡의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꽃은 4~6월에 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지름 1cm쯤의 흰색 꽃이 피고 수술 6개 암술 1개이며 꽃받침 잎은 타원형에 녹색이다. 줄기는 높이 30~70cm 정도로 곧추서.. 2020. 5. 19.
[경기도 여행] 남양주 가볼만한 곳 경기도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동(東)으로 26km 지점에 위치하면서 서울을 비롯해 5시(市)ㆍ2군(郡)과 접하고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다. 아름다운 자연의 도시 남양주시에는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유적지를 비롯하여 광릉(光陵)ㆍ휘경원(徽慶園) 등의 유적지와 몽골문화촌ㆍ산들소리수목원ㆍ피아노폭포 등 다양한 관광지가 많다. 1.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유적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유적지에는 정약용선생이 태어나고 생활하였던 여유당(與猶堂) 생가와 뒷동산 언덕위에는 그의 묘소가 자리 잡고 있다. 생가 주변에는 또한, 다산기념관ㆍ다산문화관ㆍ실학 박물관 등이 있어 정약용선생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0. 1. 18.
세조(世祖)와 정희왕후(貞熹王后)의 능, 남양주 광릉(光陵)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주엽산 자락의 아름다운 자연 숲에 자리한 광릉(光陵)은 조선 세조(世祖)와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尹氏)의 능이다. 광릉은 중앙에 정자각이 있고 그 뒤 좌우 언덕에 능이 있는 동원이강(同原異岡)형식으로 이러한 형식은 광릉이 최초라고 하며, 다른 능과는 달리 참도(參道)와 배위(拜位)가 없는 것도 광릉이 유일하다고 한다. 광릉은 세조의 유언에 따라 석실(石室) 대신 왕릉을 만드는 비용과 인원을 줄이는 회격(灰隔)으로 현궁(玄宮)을 만들고 병풍석을 생략하는 등 검소하게 조성하였다. 조선 전기의 왕실의례를 정리한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는 조선 초 왕릉의 석실(石室) 조성과정이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 장례예절을 정리한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에는 현재의 시멘트와 비슷한 회격(灰.. 2019. 10. 22.
선왕(세조)을 받든다는 의미를 지닌 남양주 봉선사(奉先寺)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위치한 봉선사(奉先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이며 969년(고려 광종20년)에 법인국사(法印國師) 탄문(坦文)이 운악산 자락에 운악사(雲岳寺)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건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봉선사로 이름을 바꾼 것은 세조(世祖)의 비 정희왕후(貞熹王后)가 1469년(예종 1년)에 세조의 능침을 운악산에 모시고, 세조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삼아 89칸으로 중창하고 ‘선왕을 받든다.’는 뜻으로 봉선사(奉先寺)로 하였다고 한다. 큰법당 앞에 있는 3층 석탑은 1975년에 운허(耘虛)스님이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님 사리 1과를 봉안한 탑이라 한다. 봉선사 대종(大鐘)은 1469년 정희왕후가 봉선사를 다시 지을 때 세조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주조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남.. 2019. 10. 21.
북한강 자전거 길을 연결하는 뱃나들이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북한강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습지공원으로, 북한강변 산책길을 비롯하여 물향기길ㆍ물마음길ㆍ물빛길 등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물의 정원은 과거에 배가 드나들었던 곳으로 ‘뱃나들이들’이라는 옛 지명이 있었다고 하며, 공원을 가로지르며 세워진 교량은 옛 지명을 본 떠 ‘뱃나들이교’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뱃나들이교는 남양주에서 가평을 거처 춘천까지 이르게 되는 북한강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교로, 날렵하면서도 수려한 타원형의 외관이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 북한강 자전거 길은 2012년에 개통한 구간으로, 남양주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70.4km와 우회도로 28.1km를 합쳐 총 98.5km 구간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2019.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