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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25

서울 근교 4대 명찰(名刹), 진관사(津寬寺)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북한산(北漢山)에 자리하고 있는 진관사(津寬寺)는 동쪽의 불암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찰(名刹)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이라고 한다. 진관사는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고 국력을 수호한 고려 제8대 현종(顯宗)이 1011년(현종 2년)에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창건하였으며, 6.25 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복구된 고찰로 전해진다. 한편으로는 '신라시대 고찰'이라는 설과 조선 후기 승려 성능(聖能)이 찬술한 ‘북한지(北漢志)’에서는 원효대사가 진관대사와 더불어 삼천사와 함께 세웠다는 설도 전해진다. 진관사의 창건 불사는 1011년 가을에 시작하여 1012년 가을에 준공하였으며, 당시 대웅전이 사방 10칸, 동ㆍ서 승당이 각 30칸, 청풍당(淸風堂.. 2024. 3. 25.
시원한 계곡물 따라 찾아가는 석림사(石林寺)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의 수락산(水落山) 기슭에 자리한 석림사(石林寺)는 1671년(현종 12년)에 석현화상과 그의 제자 치흠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며 그 당시에는 박세당(朴世堂)이 지은 석림암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석림사는 이후 여러 차례 중창하였으나 6.25전쟁 때 불타 소실되었으며, 1960년대 비구니 상인(相仁)스님과 보각스님이 복원 및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경기도 전통사찰 제202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림사에 현존하는 당우로는 아미타삼존불후불탱화ㆍ신중탱화 등을 봉안하고 있는 큰법당을 중심으로 적묵당ㆍ진영각ㆍ산령각ㆍ칠성각ㆍ범종각ㆍ요사채 등의 건물, 그리고 석조지장보살입상과 오층석탑 등이 모셔져 있다. 석림사에는 다른 사찰과는 달리 대방이 법당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특.. 2023. 6. 28.
수락산 자락에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 도안사(度岸寺)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수락산 뒤쪽 외딴 곳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도안사(度岸寺)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자그마한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말사이다. 도안사는 부처님의 정법을 실천하는 도량으로서 한국불교의 전통과 사상을 계승ㆍ발전시키고 있으며 ‘법을 구하는 피안처’라는 깊은 뜻을 지니고 있는 전통사찰이라고 한다. 도안사는 조선 중기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선묵혜자 스님이 1976년부터 대웅전ㆍ미타전ㆍ천불전ㆍ산신각ㆍ범종각 등을 불사하였다고 한다. 도안사는 위치상 일출을 맞는 광경이 일품이어서 매년 정초에 노원구의 해맞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며, 여름철에는 행운의 길조인 파랑새(관음조)가 둥지를 틀어 복음을 구하는 청정기도 도량으로도 알려져 있다. 도안사(度岸寺) 경내에는 현재 대웅.. 2022. 10. 21.
사찰규모는 작지만 역사가 깊은 화개사(華蓋寺)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의 화개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화개사(華蓋寺)는 창건 유래를 알 수 없으나 화개암(華蓋菴) 또는 화정사(火鼎寺)라고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돌계단 위 언덕에 자리한 화개사는 현판이 걸려있는 법당과 팔각원당형 부도탑, 그리고 약 200년 수령(樹齡)의 소나무 보호수 한 그루 뿐 그 규모는 의외로 작으며 앞 바다에는 저 멀리 석모도가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화개사는 조선 후기 경기도와 강화도의 지지(地誌)인 강도지(江都誌)와 지방에 있는 절의 명칭과 소재지ㆍ기문 등을 기록한 가람고(伽藍考) 등에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강화도의 주요 사찰 중 하나였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한다. 화개사(華蓋寺)는 또한 고려 말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사찰에 머물면서 독서하던 곳이라는 .. 2022. 8. 4.
8각9층묘보탑과 석굴암이 있는 보문사(普門寺)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보문사(普門寺)는 세계 유일의 비구니 종단인 대한불교 보문종普門宗)의 총본산이며, 1115년(예종 10년)에 혜조국사(慧照國師) 담진(曇眞)이 비구니의 수련장으로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보문사 창건 당시에는 탑골에 있는 조그만 암자였으므로 탑골 승방(塔洞 僧房)이라 하였으며, 그 뒤 1692년(숙종 18년)에 대웅전을 개축하는 등 수차례 중수를 하였고 1945년부터 비구니 은영(恩榮)이 주지로 취임하면서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석굴암 앞에 우뚝 솟아있는 8각9층묘보탑은 오대산 월정사(月精寺)의 팔각구층석탑을 본 따서 1978년에 재현한 것으로,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 3과를 내부에 봉인하였다고 한다. 보문사는 현재 성북구 보문동(普門洞)의 유래가.. 2022. 6. 20.
청동 삼존입상(三尊立像)을 봉안한 법련사(法蓮寺)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법련사(法蓮寺)는 여성 재가불교(在家佛敎) 운동에 앞장섰던 법련화(法蓮華) 보살이 1973년에 창건하였으며, 서울 도심 속의 수행과 포교의 전당이라고 한다. 법련사에는 도심 사찰로는 드물게 약사여래불ㆍ미륵보살ㆍ지장보살 등 청동 삼존입상(三尊立像)을 봉안한 약사전이 야외에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약사여래(藥師如來)는 불교에서 중생의 모든 병을 고쳐주는 약사 부처(Medicine Buddha)를 말하며, 미륵보살(彌勒菩薩)은 지금은 천인을 위하여 설법하고 있는 승려이나 석가가 입멸(入滅)한 후에 내세에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을 말한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중생의 구원자로서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옥에 몸소 들어가 죄 지은 .. 2021. 6. 16.
왕을 보살핀 은혜의 보답으로 창건한 진관사(津寬寺)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의 북한산(北漢山) 기슭에 자리한 진관사(津寬寺)는 1011년(고려 현종 2년)에 현종(顯宗)이 승려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하여 창건한 천년 고찰이라고 한다. . 한편으로는 조선 후기 승려 성능(聖能)이 찬술한 북한지(北漢誌)에 의하면, 원효대사가 진관대사와 더불어 삼천사(三川寺)와 함께 세웠다는 설도 전해지지만 시대 차이가 많이 나므로 믿기 어렵다고 한다. 진관사는 동쪽의 불암사ㆍ남쪽의 삼막사ㆍ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서쪽의 진관사로 서울 근교의 4대 명찰(名刹)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이었다고 한다. 진관사 경내에는 대웅전ㆍ나한전ㆍ독성전ㆍ칠성각 등의 건물과 약사여래불ㆍ석탑, 그리고 칠성각 보수작업 도중에 오래된 태극기와 1919년의 독립신문ㆍ신대한신문ㆍ조선독립신문ㆍ자유신종보 등 십 수점.. 2021. 6. 4.
대웅전(大雄殿)의 용(龍) 형상이 독특한 도봉사(道峰寺) 서울 도봉구 도봉산 기슭에 자리한 도봉사(道峰寺)는 정확한 건립연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려 초 968년(광종19년)에 혜거국사(惠居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경내에는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하여 극락정사ㆍ산신각ㆍ약사전ㆍ태중전 등의 건물과 뿌리탑ㆍ칠층석탑 등 석탑, 그리고 석가여래좌상ㆍ나한상 등 다양한 불상들이 즐비하다. 도봉사 대웅전에 다른 절과 달리 유독 용(龍)의 형상이 많이 있는 이유는 예전에 도봉사 절터가 물이 귀했기 때문이라고 하며, 용은 예로부터 수신(水神)ㆍ해신(海神)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도봉사는 특히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으로 개경(開京)이 함락되었을 때 도봉사로 피난하여 국사를 돌봤던 곳이라고 하며, 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대장경(大藏經)의 제작에 착수하여 6천 권의 대부분을 .. 2021. 5. 4.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사찰) 불교(佛敎)는 기본적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는 종교이며, 그리스도교ㆍ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사찰(寺刹)은 불상을 모시고 승려들이 거주하면서 불도를 닦고 교리를 설법하기 위하여 세운 건축물이며, 대부분의 사찰 내에는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하여 약사전(藥師殿)ㆍ아미타전(阿彌陀殿)ㆍ관음전(觀音殿)ㆍ 명부전(冥府殿)ㆍ조사당(祖師堂)ㆍ산신각(山神閣)ㆍ삼성각(三星閣) 등의 불전(佛殿)이 있다. 1. 관음사(觀音寺)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관악산 오르는 산길에 위치한 관음사(觀音寺)는 895년(신라 진성여왕 9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세운 비보사찰(裨補寺刹)의 하나로 전해온다. 관음사라는 이름은 본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도량으로 세워진 것으로, 관세음보살에게 기도하.. 2021. 4. 24.
천년고찰 서방정토(西方淨土), 백련사(白蓮寺)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백련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백련사(白蓮寺)는 747년(신라 경덕왕 6년)에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창건하고 정토사(淨土寺)라 하였으며 그 뒤 신라 및 고려시대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는다고 한다. 1399년(정종 원년)에는 무학대사(無學大師)의 지시로 함허(涵虛) 득통화상(得通和尙)이 중창하였고, 1413년(태종 13년)에는 태종이 요양 차 이 절에 머물렀다고 전해지며, 경복궁에서 볼 때 서쪽에 있어서 서방정(西方淨)ㆍ정토사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세조(世祖) 소생의 의숙옹주(懿淑翁主)가 20세에 남편을 잃고 비통함을 달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이 절 입구에서 가시나무보다 더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해동목(海東木, 엄나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이 절을 원당(願堂)으로 .. 2021. 4. 15.
신라 천년고찰 양평 용문사(龍門寺)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의 용문산(龍門山) 기슭에 자리한 용문사(龍門寺)는 봉선사(奉先寺)의 말사(末寺)로 913년(신라 신덕왕 2년)에 대경대사(大鏡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한편으로는 신라 경순왕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며, 지천대사(智泉大師)는 개풍 경천사(敬天寺)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奉安)하기도 하였으며, 수양대군은 모후(母后)인 소헌왕후(昭憲王后)를 위하여 보전(寶殿)을 다시 짓기도 하였다고 한다. 경내에는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해 지장전ㆍ관음전ㆍ삼성각ㆍ종각ㆍ요사채ㆍ등이 있으며, 관음전에는 전형적인 고려후기 보살상인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용문사 앞에는 1,100년의 역사를 지켜 본 은행나무(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으며, 용문사 뒷산에는 보물 .. 2021. 4. 2.
동양 최대 청동좌불상(靑銅坐佛像)이 있는 각원사(覺願寺)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의 태조산 기슭에 자리한 각원사(覺願寺)는 개산조(開山祖) 경해법인(鏡海法印) 조실(祖室)스님의 원력으로 1975년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각원사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태조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태조산의 아름다운 풍광(風光)과 승가(僧伽)의 조화를 이루며 천안 12경 가운데 6경이라고 한다. 각원사 경내에는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태조산루(성종각)ㆍ설법전ㆍ천불전(千佛殿)ㆍ산신전(山神殿)ㆍ칠성전(七星殿)ㆍ관음전 등의 건물들과 동양최대의 청동좌불상(靑銅坐佛像)이 있다. 대웅보전은 특히 34개의 주춧돌과 100여 만재의 목재가 투입된 건물로써 목조 건축물로서는 국내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기념비적인 법당이라고 한다. 성종각(聖鐘閣)은 '태양의 성종(太陽의 聖鐘)'이라고 불리는 중량.. 202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