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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4

붉은 열매가 환상적인 이천 산수유마을과 육괴정(六槐亭)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는 산수유마을로 불리며, 송말리에서 부터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봄에는 노란 산수유 꽃이 화사한 자태로 화려한 봄날을 만들어주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탐스러운 산수유 열매가 또 다른 아름다움과 함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산수유마을에는 수령 100년에서 500년에 이르는 산수유 나무가 무려 8,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고 하며, 고목에서 전해지는 세월의 흔적 또한 더욱 운치를 자아낸다. 백사면 일대에 산수유 나무가 많은 이유는 원적산(圓寂山)이 병풍처럼 북풍을 막아주고 다른 곳보다 기온이 다소 높기 때문이라고 하며, 산자락의 척박한 땅도 생명력이 좋은 산수유에게는 물 빠짐이 잘되는 호조건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산수유마을을 .. 2020. 12. 3.
애기능터의 산수유와 영춘화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 애기능터(址)는 숲속 산책길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동네 동산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공간이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나들이를 못하다보니 오히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애기능터를 찾고 있으며, 봄을 알리는 산수유ㆍ영춘화ㆍ진달래 꽃들도 하나둘 피기 시작하고 있다. 산수유꽃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3~4월에 노란색의 꽃이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에서 달콤한 향기가 진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산수유꽃은 암수 한 그루로,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으며 4개의 타원형 꽃잎에 수술 4개 암술 1개로 .. 2020. 3. 19.
서울올림픽공원에 핀 산수유와 매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공원은 ‘88 서울올림픽’에 맞춰 1986년에 조성한 43만평의 공원으로, 휴일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많은 반면 아직은 전반적으로 봄의 기운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산수유꽃와 매화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듯 화사하게 피기 시작하였다. 산수유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노란색의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작은 꽃들이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는다. 매화는 매실나무라고도 하며 1개 또는 2개의 연한 흰색 또는 홍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향기가 강하고 열매는 6~7월경에 익는다. 매화는 벚꽃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지만, 몇 가지 구분하는 .. 2019. 3. 28.
마지막 단풍이 더 아름다운 올림픽공원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43만평 규모에 올림픽공원 9경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도심 속 공원이다. 올림픽공원은 고대 백제의 몽촌토성(夢村土城)을 중심으로 자연녹지와 올림픽경기 시설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원으로 겨울을 맞아 마지막 단풍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공원 내에는 백제문화의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몽촌역사관과 서울의 선사ㆍ고대문화를 중심으로 백제탄생 이전과 멸망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된 한성백제박물관 등의 박물관도 있어 백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몽촌은 먼 옛날부터 ‘꿈말’이라 불리다가 한문으로 표기하면서 몽촌(夢村)으로 불리었는데, ‘꿈말’이라는 명칭은 ‘큰 마을’이라는 뜻의 ‘곰말’이 와전된 것으로.. 201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