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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7

영릉ㆍ순릉ㆍ공릉이 자리한 파주 삼릉(坡州 三陵)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자리한 파주 삼릉(坡州 三陵)은 공릉(恭陵)ㆍ순릉(順陵)ㆍ영릉(永陵)의 3능이 있는 곳으로, 왕릉군의 앞머리를 따서 공순영릉(恭順永陵)으로도 불린다. 영릉(永陵)은 영조(英祖)의 장자로 황제로 추존된 진종(眞倧)과 그의 비(妃) 효순황후(孝純皇后) 조씨(趙氏)의 능으로, 세자와 세자빈의 예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매우 간소하고 아담하며 왕릉(王陵)과 비릉(妃陵)을 나란히 한 쌍릉(雙陵)으로 곡장을 둘렀다. 진종(眞倧)은 영조의 아들이며 처음 경의군(敬義君)으로 봉해졌다가 영조가 즉위한 이듬해 1725년(영조 1년)에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나 1728년(영조 4년)에 1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조는 왕세자에게 효장세자(孝章世子)라는 시호를 내렸고 이곳에 묘를 조성하였으며, .. 2023. 6. 30.
봄비 내리는 날의 파주 삼릉(坡州 三陵)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자리한 파주 삼릉(坡州 三陵)은 공릉(恭陵)ㆍ순릉(順陵)ㆍ영릉(永陵)의 3능이 있는 곳으로, 왕릉군의 앞머리를 따서 공순영릉(恭順永陵)으로도 불린다. 공릉(恭陵)의 장순왕후(章順王后)와 순릉(順陵)의 공혜왕후(恭惠王后)는 모두 한명회(韓明澮)의 딸이며, 왕실로 출가한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지는 못하였으며 단명하였다. 공릉(恭陵)은 1472년(성종3년)에 왕후로 추존된 조선 예종(睿宗)의 원비 장순왕후(章順王后) 한씨(韓氏)의 능으로, 처음에는 왕후릉이 아닌 세자빈묘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소박하며, 병풍석ㆍ난간ㆍ망주석ㆍ무인석(武人石) 등이 없다. 공릉은 아래쪽의 홍살문에서 정자각에 이르는 참도(參道)가 조선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ㄱ자로 꺾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지형조건 때문.. 2021. 5. 18.
효종(孝宗)과 인선왕후(仁宣王后)의 능, 영릉(寧陵)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에 자리하고 있는 영릉(寧陵)은 효종(孝宗)과 인선왕후(仁宣王后)의 능으로, 처음엔 구리시 동구릉(東九陵)에 있었으나 석물에 틈이 생겨 1673년(현종 14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영릉(寧陵)은 왕릉과 왕비릉을 풍수지리에 의해 조선왕릉 중 최초의 형태인 위ㆍ아래로 만든 쌍릉(雙陵)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세종의 영릉(英陵)과 두 묘역을 합쳐 영녕릉(英寧陵)이라 부르기도 한다. 효종은 인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1626년(인조 4년)에 봉림대군에 봉해지고 1636년(인조 14년)에 병자호란으로 형인 소현세자와 함께 인질로 8년간이나 청나라 심양에 볼모로 잡혀가 있었다. 청나라 볼모에서 풀려난 후 소현세자가 변사하자 뒤를 이어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며 1649년(인조 27년).. 2020. 12. 9.
세종대왕의 각종 천문ㆍ과학기구가 전시된 영릉(英陵)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에 자리하고 있는 영릉(英陵) 입구 야외전시장에는 세종 때 만들어진 각종 천문기구와 과학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세종대왕의 동상아래 전시되어 있는 규표ㆍ소간의ㆍ혼천의ㆍ앙부일구 등 다양한 과학기구들은 그 모양이 정교할 뿐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하여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더욱 신기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규표(圭表)는 해의 그림자를 재어 24절기를 알 수 있게 만든 천문 관측기구로, 그림자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 동지이고 짧은 날이 하지이며, 이때 동지와 다음 동지의 간격을 재어 일 년의 길이를 결정한다. 규(圭)는 표의 아래 끝에 붙여서 수평으로 북을 향하여 누인 자(尺)를 말하며, 표(表)는 지상에 수직으로 세운 막대이다. 전시된 규표는 문헌을 바탕으로 실제 크기의 십분의.. 2020. 12. 8.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영릉(英陵)과 재실(齋室)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에 자리하고 있는 영릉(英陵)은 세종대왕(世宗大王)과 소헌왕후(昭憲王后) 심씨(沈氏)의 능으로,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合葬陵)이며 병풍석(屛風石)을 생략하고 난간석(欄干石)만 둘렀으며 혼유석(魂遊石) 2개를 배치하였다. 영릉의 지세는 층층이 해와 달의 모습을 띠면서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내려오는 형국으로 조선 왕릉 중에서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하며, 원래는 헌릉(獻陵)에 있었던 것을 1469년(예종 1년)에 이곳으로 이장(移葬)하였다고 한다. 세종(世宗)은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1418년에 왕위에 올라 32년간 재위하면서, 훈민정음 창제ㆍ측우기 등 과학기구 발명 등 정치ㆍ경제ㆍ문화ㆍ과학ㆍ군사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소헌왕후(昭憲王后)는 세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공비(.. 2020. 12. 7.
[경기도 여행] 여주 가볼만한 곳 경기도 여주시(驪州市)는 2013년에 여주군이 여주시로 승격되어 여주읍은 여흥동ㆍ중앙동ㆍ오학동으로 개편되었고, 가남면은 가남읍으로 승격되어 현재 1읍 8면 3개동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주의 문화유적지로는 남한강변에 자리한 신륵사를 비롯하여 대법사ㆍ여주향교ㆍ영릉ㆍ명성왕후 생가ㆍ파사산성 등이 있으며 관광지로는 영월공원ㆍ목아박물관ㆍ이포보 등의 볼거리가 있다. 1. 신륵사(神勒寺)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봉미산(鳳尾山) 기슭에 자리한 신륵사(神勒寺)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영릉(세종대왕릉)의 원찰(願刹)이며 보은사(報恩寺) 또는 벽사(璧寺)라고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신륵사에는 다층전탑(多層塼塔)ㆍ대장각비기(大藏閣記碑)ㆍ조사당(祖師堂)ㆍ다층석탑(多層石塔)ㆍ 보제존자석종(普.. 2020. 2. 29.
비운(悲運)의 왕과 왕후들의 능(陵), 파주 삼릉(三陵)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자리한 파주 삼릉(三陵)은 공릉(恭陵)ㆍ순릉(順陵)ㆍ영릉(永陵)의 3능이 있는 곳으로, 왕릉군의 앞머리를 따서 공순영릉(恭順永陵)으로도 불린다. 공릉(恭陵)의 장순왕후(章順王后)와 순릉(順陵)의 공혜왕후(恭惠王后)는 모두 한명회(韓明澮)의 딸로써, 왕실로 출가하였으나 두 사람 모두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단명하였다. 재실(齋室)은 왕릉의 수호와 관리를 위하여 능참봉(陵參奉)이 상주하던 곳으로, 제향을 지낼 때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에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하는 공간이다. 이 재실은 진종과 효순왕후의 능 재실로, 원래는 전사청ㆍ제기고ㆍ안향청 6칸ㆍ재실 32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재실과 일부 행랑만 남아 있다. 공릉(恭陵)은 1472년(성종3년)에 왕후로 추.. 201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