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첩당1 조선시대 왕실사무를 처리한 관아, 종친부(宗親府)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자리한 종친부(宗親府)는 조선시대 역대 국왕의 어보(御譜)와 영정(影幀)을 받들어 모시고, 종친들의 봉작(封爵)과 증직(贈職) 등 인사문제와 종친간의 분규문제를 의논하고 처리하던 관아였다고 한다. 조선시대 법궁(法宮)이었던 경복궁 동쪽의 건춘문(建春文)은 종친과 왕의 외척ㆍ부마(駙馬)ㆍ상궁ㆍ나인들만이 출입할 수 있었으므로, 건춘문 가까운 곳에 종친부를 두었던 것이라고 한다. 종친부(宗親府)는 왕실의 사무를 처리하던 경근당(敬近堂)과 고위관리들의 집무처인 옥첩당(玉牒堂), 그리고 하급 낭인들의 집무처인 이승당(貳丞堂)으로 이루어졌으나 경근당과 옥첩당만 현존한다. 종친(宗親)은 왕의 부계(父系)에 해당하는 친척으로, 조선시대에는 국왕의 적자(嫡子)에 해당되는 4대손까지, 서자(庶子)의 .. 2021. 6. 11. 이전 1 다음